서울--(뉴스와이어)--한동안 조용히 숨을 고르던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들이 서로 다른 장르의 영화로 돌아온다. 멜로드라마 <사과>의 문소리, 스릴러 <친절한 금자씨>의 이영애, 휴먼드라마 <청연>의 장진영이 그들이다.

내 사랑 얘기 한번 들어보실래요? - 멜로드라마 <사과>의 문소리
<오아시스>, <바람난 가족>, <효자동 이발사>를 통해 강한 캐릭터로 깊은 인상을 남긴 문소리. 2002년 이후 최고의 여배우 자리에 오른 그녀가 이번에 선택한 영화는 멜로드라마 <사과>다. 서로에 대해 알만큼 다 알고, 익숙할 대로 익숙해진 남녀 사이에는 과연 문제가 없을까? ‘7년이나 사귄 애인에게 채인 스물 아홉 여자의 뒤늦은 사랑 찾기’를 그린 영화 <사과>는, 사랑이 완성되었다고 믿는 순간, 본격적으로 어려워지기 시작하는 사랑에 대한 고민을 리얼하게 담아낸다. 마치 문소리 자신의 이야기처럼, 그렇게 29살 여자의 사랑이야기는 공감 가고 세심하다. 연기파 배우 문소리의 또 다른 모습이 기대되는, 섹스 그 이후의 로맨스를 그린 영화 <사과>는 5월 20일 개봉한다.

받은 것은 반드시 갚는다! - 스릴러 <친절한 금자씨>의 이영애
큰 눈망울에 연약함이 그렁그렁한 배우 이영애. 지적인 이미지와 가녀린 여성성을 지닌 그녀는 차기작으로 의외의 선택을 했다. <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에 이은 박찬욱 감독의 복수시리즈 3탄인 <친절한 금자씨>가 바로 그것. 박찬욱 감독의 충격적 스토리나 영상이 이영애의 어떤 모습을 통해 보여질지 캐스팅 단계부터 기대를 모았다. ‘스스로 13년간 감옥에 갇힌 천사 같은 여자가 벌이는 치밀한 복수극’을 그린 <친절한 금자씨>에서 연약함에서 탈바꿈한 그녀의 싸늘한 매력을 6월 스크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최초 여류비행사의 영화 같은 삶! - 휴먼드라마 <청연>의 장진영
발랄하고 씩씩한 이미지에, 좌충우돌 위기에 몰린 20대를 대변했던 장진영은 이제 한 여자의 일생과 함께 한다. 우리 나라 최초의 여류 비행사 박경원의 꿈과 사랑을 다룬 영화 <청연>에서 주인공 박경원으로 스크린을 찾아올 예정.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누구보다도 치열한 삶을 살았던 여자 박경원’으로 완벽 변신한 장진영의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90억에 이르는 제작비와 1년 여의 제작기간을 들인 대규모 영화 <청연>은 올 가을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

한 편의 영화를 당당히 책임질 세 여배우의 모습을 스크린에서 만나는 것은 무척 반가운 일이다. 그녀들을 통해 한국 영화계의 새로운 활력을 기대해봄 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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