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홈쇼핑, 부부 쇼호스트가 진행하는 ‘우리 진짜 결혼했어요’ 시청률 대박
<우리 진짜 결혼했어요>를 진행하는 김보천(男), 이숙종(女) 쇼호스트는 지난 해 11월 결혼한 동갑내기 부부로, 방송을 통해 생생한 신혼 생활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방송 분량 중 30% 이상은 실제 이들의 신혼집에서 촬영한 것으로, 대본 없이 부부의 자연스러운 행동/대화를 담았다.
첫 방송에서 다룬 상품은 ‘매직 노슬립 행거’와 ‘더블 슈즈’. 좁은 옷장과 신발장을 효율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옷걸이와 아이디어 신발 정리대이다. 스튜디오에 상품을 가져다 놓고 특징과 장점을 설명하는 대신, 두 쇼호스트의 집에서 촬영한 에피소드로 상품에 자연스럽게 접근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테면 부인인 이숙종 쇼호스트가 사들인 옷과 신발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옷장과 신발장이 터질듯한 상황이 되고, 남편 김보천 쇼호스트는 ‘더 이상 공간도 없는데 그만 좀 사라’고 잔소리를 하는 식이다.
이렇게 어느 가정에서나 있을 법한 상황을 실감나게 보여줌으로써 고객들의 시선을 붙잡고, 자연스럽게 판매할 상품을 소개한다. 옷걸이와 신발 정리대를 사용해 엉망이었던 수납 공간을 말끔히 정리하는 모습을 담는 것. 스튜디오에서도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상품을 이용하면서 느낀 장점을 고객에게 전달하게 된다. 한마디로 문제 상황을 제시하고, 이에 대해 재미있게 해결 방안을 제시(Solution Provide)하는 형식이다.
독특한 프로그램 형식은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동 시간대 평균 시청률과 비교해서 무려 2배 이상 높은 시청률이 나온 것. 특히 신발 정리대인 ‘더블 슈즈’ 편은 2.5배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상품은 30분 만에 1,100개가 판매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2회 방송인 29일에는 집 주변에서 운동할 곳이 없어 고민하는 부부의 고민 해결을 주제로, 접이식 헬스 사이클 ‘X 바이크’를 방송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CJ홈쇼핑 송호재 PD는 “기존의 쇼호스트가 상품을 판매하는 'Seller'에 머물렀다면, 직접 체험하고 사용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해 'User'로서의 모습을 부각시킨 것이 포인트”라며 “특히 두 쇼호스트가 실제로 신혼부부라는 점에서 보다 자연스럽게 고객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CJ홈쇼핑은 최근 이와 같이 기존 홈쇼핑 프로그램의 고정관념을 깬 이색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선보여 업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월 21일 첫 방송을 시작한 <스타일 온에어 시즌2>는 연예인 정가은, 스타일리스트 정윤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종완, 쇼호스트 동지현의 4인 MC 체제로 일명 ‘쇼퍼테인먼트(Shoppertainment: 쇼핑+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임을 강조한다. 스타 애장품 실시간 경매, 글로벌 트렌드 통신, 오프라인 패션 샵 탐방 등 25~35세의 트렌디한 여성의 구미에 맞는 컨텐츠를 담아내, 시청률이 기존보다 3배 가까이 올라가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3월 31일 시작한 <더 키친>은 주방용품을 다루는 프로그램이지만 ‘요리 프로그램’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요리 연구가 우영희 씨가 출연해 그날 판매할 주방용품을 이용해 상황에 맞는 다양한 요리를 시연하고, 레시피를 방청객들에게 설명해주는 형식이다. CJ홈쇼핑 관계자는 “‘이 프라이팬은 잘 눌러 붙지 않습니다’ 라고 말하는 대신 ‘오늘은 요리에 서투른 남편에게 주말 브런치 만들기를 시켜볼까요?’ 라며 상품을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오히려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CJ ENM 개요
CJ ENM은 CJ오쇼핑이 CJ E&M을 흡수합병하면서 출범한 국내 최초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 커머스 기업이다. 미디어 콘텐츠를 생산하는 CJ E&M과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는 CJ오쇼핑이 결합해 소비자들에게 상상 이상의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목표로 세워졌다.
웹사이트: http://www.cjen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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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홈쇼핑 홍보팀 박영신 (02)2107-0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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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7일 1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