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올해 어린이날 선물은 상상어린이공원 50개소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가 어린이날을 맞아 작지만 소중한 선물보따리를 풀었다. 내년 상반기까지 추진하기로 한 상상어린이공원 300개소 중 우선 50개소를 오는 어린이날까지 개원하게 된 것. 연이어 오는 5월말까지 50개소를 추가로 개원한다고 밝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총 100개소의 상상어린이공원이 새롭게 태어나게 된다.

상상어린이공원 조성사업은 노후화되고 천편일률적인 동네 어린이공원을 규모는 작지만 테마파크에 버금가는 상상력을 발휘해 어린이들의 꿈과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테마가 있는 공간으로 변신시키는 사업으로 어린이날까지 50개소, 5월 말까지 50개소를 비롯해 오는 11월 말까지 50개소, 내년 5월 말까지 150개소를 추가해 총 300개소의 상상어린이공원을 서울시 전역에 고루 만드는 생활밀착형 창의사업으로 예산은 총 1,440억원이 투입된다.

이번에 개원하는 상상어린이공원은 ?

은평구 대조어린이공원 “거인 걸리버의 저녁식사” 에 초대받은 어린이들은 프라이팬 앞에 있는 푹신푹신한 달걀 후라이 놀이시설에 뜀뛰기를 하거나, 유아전용모래놀이터의 대형 수저에서 모래놀이와 소꿉장난을 할 수 있으며, 대형포크 위에 있는 시계를 바라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알 수 있다.

강북구 벌말어린이공원은 “애들아 숲속에서 놀자” 를 주제로 하여 ‘자이언트 트리’ 가 5m 높이의 놀이시설로 만들어져 나무를 타고 올라가기도 하고, 나무에 연결된 원통형 미끄럼틀을 타거나 타잔과 같이 줄에 매달려 타 볼 수 있는 어드벤처 시설로 어린이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관악구 국회단지어린이공원은 경사진 공간을 창의적으로 활용해 『우주놀이터』라는 주제로 꼬불꼬불한 미로를 타고 오르는 우주정거장 조합놀이시설과 이곳에서 언덕 아래로 우주유영을 하듯 회전 미끄럼틀을 내려오면 공룡알과 비행기목마 등 유아놀이시설로 연계되도록 조성했다.

이 밖에도 마포구 와우어린이공원의 “구름 타고 훨훨, 비행기 타고 훨훨”, 양천구 금실어린이공원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 영등포구 두암어린이공원의 “잭키와 콩나무”, 강서구 한마음어린이공원의 “달나라여행”, 서초구 서래어린이공원의 “숲 속에 나타난 코끼리” 등 다양한 주제와 재미와 놀이가 있는 상상어린이공원이 어린이들 앞에 선보이게 된다

상상어린이공원이 기존 어린이공원과 다른 점은 ?

어린이와 주민이 직접 그린 공원조성계획

서울시는 어린이공원이 일상생활 속에서 늘 접하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 어린이와 주민의 생각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 공원 기본안을 만들어 2차례씩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어린이와 주민이 밑그림을 그렸다고 설명했다

1차 설명회 때는 어린이가 그려온 ‘내가 만들고 싶은 놀이터’ 그림을 교실 벽에 붙여놓고 어린이와 주민의 의견을 기본안에 덧칠했으며, 공원에서 진행된 2차 디자인워크숍에서는 1차 의견이 어떤 모습으로 반영되었는지, 의자나 공원등의 위치 등 시설설치로 인해 공원 옆 주민들의 불편사항이 없는지 등을 꼼꼼히 살펴 공사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민원을 최소화시켰다고 한다

『현장시공자문단』이란?

또한 창의력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놀이시설의 공사 중 시공상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현장시공자문단을 구성, 운영했다고 밝혔다

설계자와 시공자가 다른 상황에서, 창의적으로 설계된 시설을 현장에서 정확하고 정밀한 시공으로 풀기 위한 검토 등을 위해 『설계자와 감리자, 발주기관 실무자』가 머리를 맞대고 총 20여건의 현안문제를 해결해 이번 공사를 순조롭게 마무리 할 수 있었다

항균모래가 도입된 유아용전용모래놀이터

한편 서울시는 상상어린이공원 조성 시 “안전과 위생” 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였으며, 놀이시설은 ‘어린이놀이시설안전관리법’ 을 준수해 제작 · 설치하였다.

특히 상상어린이공원 내의 모든 ‘유아전용모래놀이터’에는 항균 및 살균효과가 있는 기능성 코팅모래, 일명 ‘은나노모래’ 를 깔아 어린자녀를 키우는 부모님들이 어린이들을 안심하고 놀이터에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서울시내 어린이공원 토양에 대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2007~2008 기생충 검사를 실시한 결과 발견된 곳이 한군데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놀이터 모래에 기생충이 있지 않을까 하는 일부시민의 우려에 대해 서울시가 마련한 대안이 ‘항균모래’ 라고 시는 설명했다.

덕성여대 유아교육학과 신동주 교수에 따르면 ‘모래놀이는 어린이들의 창의성 발달 및 사회적 상호작용을 촉진한다’ 고 하며, 구로구 궁동에 있는 은별어린이집 윤화자 원장은 ‘어린이들에게 모래만큼 좋은 자연놀이감이 없다며, 모래는 정해진 틀이 없기 때문에 마음껏 던지고, 쌓고, 무엇이든 만들 수 있어서 어린이들의 사고력, 창의력도 키우게 된다’ 고 하였다.

유아놀이전문가와 공원안전지킴이가 뜬다!

한편 서울시에서는 공원준공 후 안전하고 즐거운 놀이터가 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다. 모래놀이 등 다양한 어린이놀이 프로그램이 그것인데 유아놀이전문가로부터 소정의 교육을 받은 공원안전지킴이들이 어린이의 놀이지도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상상어린이공원이 개원행사도 다르다 ?

한편 어린이날을 맞아 개원하는 상상어린이공원 50개소 중 오는 29일부터 5월 5일까지 개최되는 16개 상상어린이공원의 개원행사도 남다르다.

행사는 인근 유치원생의 재즈댄스, 노래율동과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장구공연, 어린이난타 등 공원별로 다양한 축하무대와 공원에 부착된 어린이그림타일 개막, 연필바람개비 만들기, 막대풍선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어린이와 인근 주민들을 위한 행사로 재미있고 다채롭게 진행된다.

상상어린이공원에 거는 기대

오세훈 서울시장은 처음 결실을 맺는 상상어린이공원 준공기념행사를 맞아 “어린이들이 재미있고 안전하게 놀면서 꿈과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고 감성이 풍부해지면 좋겠다, 또한 자녀와 함께 간 공원에서 어린자녀를 돌보며 이웃과 담소도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 미래를 위한 가치 있는 투자라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며 상상어린이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또한 새로 만들어진 “상상어린이공원은 어린이와 어머니, 어르신, 마을의 모든 분들이 진정한 주인” 이라며 “함께 즐기면서 이웃 간에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므로 깊은 애정을 갖고 시민 여러분께서 행복한 공원으로 가꾸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고 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go.kr

연락처

서울특별시청 푸른도시국 공원조성과장 최광빈 02-2115-7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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