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솜, 소로문학골 7번째 동인지 ‘봄, 마음 속에 그린 수채화’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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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솜
2009-04-28 15:18
서울--(뉴스와이어)--만물이 소생하는 봄을 맞이하여, 내면의 고운 풍경을 만들어가는 小路문학골의 일곱 번째 동인지 《봄, 마음 속에 그린 수채화》(도서출판 한솜)가 나왔다.

겨우내 얼어붙은 산천을 깨우는 봄바람은 小路문학골 동인의 가슴과 정신을 싹 틔워 마침내 일곱 번째 꽃봉오리를 피워올렸다. 세 번의 겨울을 보낸 후 더욱 성숙해진 그들의 붓끝은 새봄을 맞이하여 더욱 바쁘기만 하다. 시인의 붓끝은 봄의 만개한 풍경을 한껏 담은 서경적인 언어와 그 속에 담긴 인간사의 희노애락을 담은 서정적인 감성의 화폭을 완성한다.

어느새 봄은 한 송이 꽃과 한 그루 나무, 한 줄기 바람이 되어 ‘봄, 마음 속에 그린 수채화’를 완성해낸다. 구본일 外 小路 동인 14인이 그린 봄의 수채화에는 소생하는 봄의 생기가 잘 살아있으면서도, 이를 맞이하는 설렘과 기다림의 정서가 고스란히 묻어나온다.

남김없이 다 놓으라 봄눈이 그림 그리네 / 눈 속의 매화 향기香氣 봄 소식 알리고 / 새소리 숨어버리니 눈꽃만 좋아하는데 / 노송老松의 설법만이 골짜기에 가득하네 - 이종인의 <봄눈이 그림 그리네> 전문

은은한 난초의 향을 담은 小路 동인 15인의 붓끝은 바람을 노래하고 꽃을 피워내며 어느새 고운 풍경을 만들어 나간다. 그들이 기다리고 노래하는 봄 속에서 작은 새싹은 기지개를 켜고, 봄눈은 사월의 풍경을 그려내며 한 폭의 봄 수채화를 밑그림 해간다.

여기에 몽우리 지는 꽃봉오리에 가슴 부푼 설렘과 사랑을 담고, 떨어지는 꽃잎에는 그리움을 싣는다. 부슬부슬 오는 봄비에는 애련한 가슴 시림을 느끼고, 봄바람에 실려오는 매화꽃 향기는 설렘을 동반한다.

봄의 따사로운 풍경에 덧그리는 내면의 서정적인 풍취는 봄의 수채화를 한결 풍요롭게 해준다. 이처럼 풍부한 감성이 그려낸 봄의 풍경은 우리 가슴에 오래도록 그 향취를 남길 것이다.

한솜 개요
도서출판 한솜은 종합출판사로 장르 구분없이 저자와 소통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hhans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