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기업경기, 전월대비 소폭 호전 전망

서울--(뉴스와이어)--600대 기업의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는 103.8로 나타나, 다음 달 기업경기가 전월대비 소폭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이로써 BSI는 지난해 5월 104.7을 기록한 이후 11개월 부진세를 지속하다 다시 100선을 회복하였다. 이처럼 BSI가 호전된 이유는 고환율 효과와 기업들의 재고 소진 노력이나 경제 위기에 대응한 원가절감 등으로 영업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다소 나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 재고BSI 추이 : 118.8(‘09.2)→112.6(’09.3)→110.6(‘09.4)→108.0(’09.5)
* 채산성BSI 추이 : 69.0(‘09.2)→79.3(’09.3)→88.4(‘09.4)→102.3(’09.5)

한편,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 노력도 기업들이 다음 달 경기를 밝게 보는 요인 중 하나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내수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도소매업 전망 BSI(98.3(4월전망)→127.1(5월전망))가 큰 폭으로 상승하였고, 공공공사의 영향을 많이 받는 건설업 전망 BSI(105.7)도 호전으로 반전하였다.

* 정부는 올해 1분기까지 110.1%의 재정집행률을 보였으며, 공공공사의 체결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130.8% 증가하는 등 정부 수요를 크게 확대한 바 있음

다만 5월 전망 BSI의 계절조정치는 95.0로 여전히 부진세를 보이고 있고, 기업 자금사정(93.0)도 여전히 힘든 것으로 나타나 아직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세로 반전되었다고 단정 짓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수요의 근간이라고 볼 수 있는 고용(97.7)과 투자(93.4) 역시 부진세가 지속되고 있다.

부문별로는 모든 부문의 지수가 100 이하로 나타났던 전월과는 달리 내수(93.2(4월전망)→108.2(5월전망)), 수출(93.5→103.0), 채산성(88.4→102.3) 등 3개 부문이 호전으로 반전되었다. 반면 투자(93.4), 자금사정(93.0), 재고(108.0), 고용(97.7) 등은 여전히 부진세를 보였다.

산업별로는 제조업(85.2→103.9), 비제조업(88.9→103.7), 경공업(78.6→101.4), 중화학공업(87.1→104.6) 모두 전망 BSI가 전월보다 상승하며 호전되었다.

4월 실적 BSI는 93.7로 나타나 3월에 비해 4.7이나 상승하면서 여전히 증가 추세를 이어갔지만 전월의 상승률보다는 다소 꺾인 모습이다. 부문별로는 고용(100.2)이 2개월 연속 호조세를 이어간 반면, 내수(97.0), 수출(95.1), 투자(91.1), 자금사정(94.5), 채산성(92.8) 등은 여전히 부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비제조업(90.9)에서는 전기·가스(66.7)와 출판·기록물 제작(72.2)이 가장 부진하였고, 도·소매(106.8)만이 호전되는 모습을 보였다. 제조업(95.8) 중 중화학공업(95.4)은 의료·정밀·전기·기타기계(84.4)와 전자·통신장비(88.6) 등이 낮은 실적치를 나타냈고, 경공업(97.1)에서는 음식류(105.9)가 호전으로 전환된 반면 펄프·종이·가구(73.3)는 여전히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였다.

ㅇ 조 사 기 간 : 2009. 4.17(금)~4.24(금)
ㅇ 조 사 대 상 : 업종별 매출액순 600대 기업(530개사 응답)
ㅇ 조 사 방 법 : 응답기업 담당자의 자기기술과 조사원의 질의기술 병행

전국경제인연합회 개요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61년 민간경제인들의 자발적인 의지에 의해 설립된 순수 민간종합경제단체로서 법적으로는 사단법인의 지위를 갖고 있다. 회원은 제조업, 무역, 금융, 건설등 전국적인 업종별 단체 67개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기업 432개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외자계기업도 포함되어 있다. 설립목적은 자유시장경제의 창달과 건전한 국민경제의 발전을 위하여 올바른 경제정책을 구현하고 우리경제의 국제화를 촉진하는데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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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경제본부 경제정책팀 김준호 연구원 02-3771-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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