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서 KT와 와이브로 통신망 구축 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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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9 11:22
울산--(뉴스와이어)--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사업장 내 ‘와이브로 존(WiBro Zone:무선 휴대인터넷 영역)’을 조성하고, 디지털 조선 야드 구축에 나선다.

현대중공업은 IT융합을 통한 조선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난 29일(수) 울산 본사에서 황시영 전무와 (주)KT 이상훈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와이브로(WiBro) 통신망 구축’에 관한 협정을 맺고 상호 협조를 약속했다.

이번 협정은 세계 최대 규모인 180만평(595만㎡)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 올해 8월까지 기업 전용 초고속 무선 데이터 통신망인 W(WiBro)-OFFICE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장소의 제약 없이 무선 인터넷을 활용한 신속한 업무 처리로 효율성을 높인다는 내용이다.

또한 W-OFFICE 시스템은 사용자 인증, 데이터 전송 암호화, 도감청 방지와 같은 첨단 보안 기술을 적용하여 기업의 유·무형 자산을 보호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 시스템이 가동되면, 광범위한 선박 건조 현장에서 무선통신 제어국과 기지국, 광중계기 등 현대중공업의 독자적인 통신 인프라를 이용해 사내 ‘통신센터’는 전체 물류의 흐름을 파악하고, 작업자는 무선 단말기로 사무실이나 작업장 어디서나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 같은 기술은 조선과 같은 다양한 이동형 작업환경이나 통신 접속이 좋지 않은 철제 환경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작업자들이 유선 통신이나 생산 데이터를 입력할 수 없는 철제 구조물 사이에서도 도면을 수정하고 전송하는 등의 업무를 처리하거나, 이동하면서 선박 블록 또는 자재 이동 경로를 파악해 그 즉시 업무에 반영할 수 있다.

또한 실시간 작업상황의 모니터링과 작업자 간의 협업 통신이 가능하고 장비의 실시간 위치추적, 야적장의 블록 구조물 배치관리 등이 가능해 생산 능력 향상, 효율적인 물류 및 품질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 CIO(최고정보관리책임자)인 황시영 전무는 “조선소 내 와이브로 구축은 ‘디지털 쉽야드’라는 장기목표 달성을 위한 일환”이라며, “차별화된 조선과 IT의 결합을 통해 조선 기술을 한 단계 높이고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8년 3월부터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국책과제인 ‘IT기반으로 조선 산업 초일류화’를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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