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i2009, ‘유예’ 이용의 감독 버디대상 수상
올해로 5회를 맞이한 BUDi2009은 전 세계 대학생들이 출품한 총 488편의 작품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여 선정된 72편의 본선 진출작이 행사기간 동안 상영되었다. 또한 경쟁부문 외에도 많은 영상학도와 관객을 위한 특별전 부문도 마련되었다. 올해 버디는 경쟁부문과 더불어 ‘오타와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특별전’, ‘벤쿠버필름스쿨특별전’, ‘미쟝센단편영화제특별전' 등 총 26회의 스크리닝을 가졌다.
24일 경성대학교 콘서트홀에서 열린 이번폐막식은 오동진 영화평론가와 문지영 기상캐스터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200여명의 영화인과 관객들이 함께했다. 또 본선작품을 심사한 <극락도살인사건>, <핸드폰>의 김한민 감독은 심사평에서 “학생작품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완성도와 수준이 뛰어나서 큰 인상을 받았다”며 “내가 그들과 같은 세대가 아니라는 게 참 다행이다”라는 우스갯소리와 함께 학생감독들의 실력을 높이 평가했다.
본석작들의 치열한 경합 끝에 발표된 올해의 버디대상은 <유예>의 이용의 감독에게 돌아갔다. 이어 각 부문별 우수상은 ▲픽션 <취향의 유전> - 김진영 ▲다큐멘터리 <산중> - 조현태 ▲애니메이션/모션그래픽 <In search of the colors> - Will KIM 감독이 수상했으며, 가능성이 돋보인 젊은 감독에게수여하는 특별상은 애니메이션 <SYSCAPES#INTERLUDE>의 Erik SCHOCKMEL 감독이 차지했다.
치열한 경합 끝에 아쉽게도 수상의 영광을 누리지 못한 몇몇의 뛰어난 작품에 대해 심사위원들의 특별언급도 있었다. 윤혜렴 감독의 <사진 속 그녀>에는 “영화 ‘미녀는 괴로워’보다 먼저 이 작품을 알았다면 틀림없는 수상감이었다”며 아쉬움을 표했고 신일 감독의 <KimchiNatto>에는 작품제목처럼 서로 어색하고 불편한 상황 속에서의 소통 과정을 잘 그려냈다는 평가를 했다.
버디대상의 영광을 안은 이용의 감독은 감격스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하며 “영화를 힘들게 공부했는데 이런 좋은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의 뜻으로 알고 꾸준히 작품활동을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budi.org
연락처
홍보팀 고유경 051-663-5070
이 보도자료는 부산디지털콘텐츠유니버시아드 사무국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
-
2010년 9월 8일 1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