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주 주간시황 - 강남 재건축 아파트, 호가 ‘뚝’

서울--(뉴스와이어)--빠르게 회복세를 띠었던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이번주 약세장으로 돌아섰다. 단기간 치솟은집값이 수요자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온데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대상이 투기지역 즉, 강남권만 제외된다는 방침이 집값 하락세에 한 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올 초 집값 상승세를 이끌었던 송파구를 비롯한 서초구, 강동구 일대 재건축 아파트값은 이번주 마이너스변동률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초·송파 재건축, -0.01%, -0.49% 후퇴
도봉·중랑·서대문, 약세장 ‘지속’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4월 마지막 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0.08%가 올랐다. 서울은 지난주보다 상승폭을 0.09%p 확대하며 0.21%가 올랐고, 버블세븐지역 역시 오름폭을 키우며 0.43%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반면, 신도시는 중동의 약세로 0.10% 오르는데 그쳤고, 경기도(-0.02%)는 이번주 마이너스변동률로 돌아섰다. 인천은 -0.06%가 뒷걸음질쳤다.

서울 권역별로는 강남권이 0.44%가 올랐고, 비강남권이 0.07%를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일반 아파트가 0.11%, 주상복합 단지가 -0.01%를 나타냈다.

이번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변동률(0.72%)은 지난주보다 상승폭 자체는 0.38%p 확대했지만 저마다 거래부진 상태를 이어가는 등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는 양상을 띠었다. 실제,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한 주간 2.33%의 변동률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현재, 매수자들이 선뜻 매입에 나서지 않으면서 시장이 멈춰선 분위기다. 더욱이 송파구(-0.49%)를 비롯한 강동구(-0.11%), 서초구(-0.01%)의 경우는 이번주 매도호가가 2,000만~3,000만 원씩 떨어지면서 급기야 마이너스변동률로 돌아섰다.

송파구 잠실동 S공인 대표는 “그동안 집값이 큰 폭으로 올랐던 데다 강남권의 경우 양도세 중과 체제가 그대로 유지된다고 언급되자 활발했던 문의전화가 금새 뜸해 졌다”며 “매수세가 주춤하자 잠실동 주공5단지 112㎡(34평형)의 경우 지난주보다 2,000만 원이 빠진 10억 8,000만 원에 매물이 나왔다”고 귀띔했다.

서초구 잠원동 C공인 대표 역시 “투기지역 해제 유보, 소형면적 의무비율 유지, 양도세 중과 폐지가 강남권만 제외되는 등 풀릴 것으로 기대됐던 규제들이 줄줄이 무산되면서 시장이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며 “2주 전만해도 8억 5,000만 원 정도에 거래됐던 잠원동 한신6차 115㎡(35평형)의 경우 현재 매도자들은 8억 7,000만 원까지 금액을 부르고 있지만 정작 사려는 사람은 8억 3,000만 원 이하로 매물을 찾는 등 호가 차이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지역을 제외하고는 서울 구별로 도봉구(-0.37%)의 하락세가 지속됐고, 중랑구(-0.09%), 서대문구(-0.06%), 성북구(-0.06%) 순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양천구(0.84%), 광진구(0.17%), 마포구(0.17%), 노원구(0.05%) 등은 급매물 소진으로 조금씩 가격이 회복되는 양상을 띠었다.

중동 신도시, 나홀로 하락세
과천시 1.51% 올라 ‘최고’

이번주 신도시는 중동이 -0.29%의 변동률로 나홀로 하락세를 나타낸 반면, 평촌(0.19%), 분당(0.17%), 일산(0.15%), 산본(0.05%)은 일제히 오름세를 띠었다.

경기도는 과천시가 1.51%의 변동률로 독보적인 강세를 지속한 가운데 용인시(0.26%), 이천시(0.28%), 하남시(0.12%), 파주시(0.08%), 화성시(0.08%) 순으로 상승세를 이었다.

과천시에서는 별양동 주공7단지 52㎡(16평형)가 5억 1,000만 원에서 5억 5,000만 원으로, 원문동 래미안슈르 109㎡(33평형)가 8억 원에서 8억 5,000만 원으로 매매가가 올랐다. 이 일대는 3월 중순~4월 중순까지 반짝 거래가 이뤄졌지만 단기간 집값이 면적별로 5,000만~1억 원 이상씩 오른 탓에 현재 매수세는 또 다시 주춤해진 상황이다.

용인시는 지난 3월 이후 거래시장이 풀리는 분위기다.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긴 하지만 거래가 될 때마다 호가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 신봉동 LG빌리지5차B단지 174㎡(53평형)가 5억 2,000만 원에서 5억 6,000만 원으로, 신봉동 신봉자이2차 128㎡(39평형)가 4억 4,000만 원에서 4억 9,000만 원으로 올랐다.

이밖에 이천시 대월면 현대전자사원 79㎡(9,250만→1억 원), 하남시 창우동 부영 66㎡(1억 6,250만→1억 7,000만 원), 화성시 반월동 신영통현대타운2단지 145㎡(3억 5,000만→3억 7,000만 원) 등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의정부시(-0.24%)를 비롯한 남양주시(-0.09%), 평택시(-0.04%), 양주시(-0.03%) 등은 이번주 약세를 면치 못한 한 주였다.

한편, 인천은 서구와 남구가 각각 -0.50%, -0.04%가 뒷걸음질친 가운데 남동구(0.12%), 중구(0.03%), 연수구(0.02%), 부평구(0.01%) 순으로 상승세를 이었다.

부동산뱅크 개요
1988년 10월 국내 최초로 부동산 전문 잡지인 <부동산뱅크>를 발간하기 시작하여 현재는 방대한 양의 부동산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였고, 이를 통해 방송사, 언론사, 금융기관, 정부기관, 일반 기업체와 공동사업 전개로 부동산 개발, 분양, 컨설팅 등 명실상부한 부동산 유통 및 정보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부동산뱅크가 제공하는 정보는 25년에 걸친 생생한 현장 정보를 기반으로 과학적인 분석을 통하여 구축한 부동산 데이터베이스이다. 한차원 높은 인터넷 부동산 서비스를 위해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서비스 개발로 부동산 정보와 거래의 믿음직한 파트너로서 우뚝 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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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뱅크 김근옥 02-2185-7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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