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과 극복, 서울의 감동을 세계로”…제18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5월 10일 개최

2009-05-01 10:14
서울--(뉴스와이어)--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중앙회장 박덕경)와 대한장애인육상연맹 및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가족부, 서울특별시, 대한장애인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및 KBS한국방송이 공동 후원하며 신한금융그룹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협찬하는 『제18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가 오는 5월 10일(일) 오전 8시 30분 잠실올림픽 주경기장에서 그 성대한 막이 오른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의 관심과 이해를 제고하고 우수한 장애인스포츠인재를 발굴함으로써 이들의 자립 및 자아실현을 도모하며, 스포츠 인구의 저변확대를 통한 장애인체육의 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를 지난 1992년부터 매년 개최해왔다.

“도전과 극복, 서울의 감동을 세계로”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국제적 명성과 최고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700여명의 국내외 휠체어마라토너들이 42.195km의 풀코스와 21.0975km의 하프코스, 5km코스에 각각 참가해 기량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5km 종목에 시각, 청각, 지적, 자폐성장애인 등을 포함한 모든 유형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에게 대회의 문호를 개방하여, 국내의 모든 장애인들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마당으로 열릴 예정이다. 또한 오는 5월 2일(토)부터 서울광장 및 5대 궁에서 9일간 열리는 “희망과 나눔의 축제-하이서울페스티벌 2009”의 대미(大尾)를 장식할 예정이다.

지난 2008년 17회 대회에서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어니스트 반다이크(Ernst Van Dyk, 35)가 2005년 이후 3년 동안의 와신상담(臥薪嘗膽) 끝에, 2006년 2007년 2회 연속 우승자였던 호주의 커트 펀리(Kurt Fearnlet, 28)를 제치고 영예의 우승(풀코스)을 차지했다. 특히 반다이크는 종전 대회 기록(1시간22분17초)를 32초 앞당긴 1시간 21분 45초를 기록하며 대회신기록의 위업도 함께 달성했다.

풀코스 2위는 1시간 28분 40초를 기록한 호주의 커트 펀리(Kurt Fearnley, 28)가 차지했고, 3위는 일본의 사사하라 히로키(Sasahara Hiroki, 35)에게 돌아갔다.

이밖에 일본의 히로미치 준(Hiromich Jun, 35)이 49분 8초의 기록으로 하프코스 1위를 차지했고, 다크호스로 주목을 받았던 한국의 이유미(28) 선수도 여자부 1위에 올라 한국 최초의 우승선수로 기록되는 영광을 안았다.

한편 지난 대회 풀코스 부문에 가장 유력한 꼴찌 후보로 관심을 모았던 한국의 김음강(45)씨는 3시간 12분 21초를 기록하며 경기제한시간(180분) 초과로 실격됐지만 끝까지 완주해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그의 ‘아름다운 도전’의 이유였던 아내와 결승지점에서 포옹하는 장면은 지난 대회의 백미(白眉)로 회자되고 있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개요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1986년 12월 27일 설립됐다. 전국 17개 시·도협회와 230개 시·군·구지회를 산하에 두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 인식 개선, 사회 참여 확대 및 자립 지원 등 장애인의 인권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순수 장애인 당사자 단체다.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http://www.seoul-wheelchairmarathon.or.kr/

웹사이트: http://www.kappd.or.kr

연락처

한국지체장애인협회 홍보팀 이현일 팀장, 02-2289-4381, 이메일 보내기 /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조직위원회 02-2289-43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