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농업기술원, 쌀생산비 획기적 절감 ‘벼무논점파’ 재배기술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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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농업기술원
2009-05-03 11:10
춘천--(뉴스와이어)--논에서 사람들이 일렬로 늘어서서 구성진 모내기 타령에 맞추어 모를 심던 농촌의 옛 모습을 사라지게 한 이앙기! 본격적인 농사철이 시작되었음을 알려오던 이앙기의 모습을 이제는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들어 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민족의 주곡작목이며 대표 농산물인 쌀! 그러나 쌀 소비감소와 수입쌀 시판 등 대내외적 요인에 의해 점차 경쟁력이 약해져가는 쌀 산업을 지켜나가고 부족한 농촌노동력 문제를 해소하기 위하여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박흥재)에서는 노동력 및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무논점파”기술을 적극적으로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벼농사에 직파재배기술이 도입된 것은 지난 ‘91년으로 우리도의 경우 ’95년 1,436ha까지 확대되었으나 초기생육이 불균일하고 벼 쓰러짐이 많이 발생되며 앵미 등으로 품질과 수량이 떨어지는 등 많은 문제점이 있어 현재는 강릉·고성 등 일부지역에서 70여ha 정도가 재배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직파재배는 우리 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기술로서 농촌진흥청에서는 이러한 기존 직파재배의 문제점 해결을 위해 3년간의 연구 끝에 기계이앙재배에 비해 수량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으면서도 노력과 생산비를 35%까지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무논점파”재배기술을 개발 하게 되었다.

새로 개발 보급되는 “무논점파” 재배기술은 못자리를 설치할 필요가 없이 준비된 논에 직접 싹이 튼 볍씨를 파종하고 10여일 후 물을 대어 관리함으로서 초기생육이 우수하여 기존 직파재배의 문제점이었던 잡초성벼 발생과 벼 쓰러짐을 완벽히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노력절감 효과도 크기에 일손부족 해소와 생력기술 보급을 요구하는 농업인에게 새로운 희소식으로 강원 쌀 산업의 경쟁력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는 벼농사의 획기적 새기술인 “무논점파”재배의 확산을 위해 5. 6일(수) 강릉시 사천면 판교2리 김철섭씨 포장에서 도내 농업인 및 관계공무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 무논점파” 연시교육을 실시하고, 강릉 등 4개시군 40ha에 시범단지 조성을 시작으로 그 규모를 연차적으로 확대하여 강원 쌀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강원도농업기술원 최관지 기술보급과장은 “점차 고령화 되어가는 농촌의 현실에 비추어 볼때 생력화는 경쟁력의 필수적인 요소로서 이번에 새로 개발 보급되는 무논점파기는 벼농사 생력화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며, 우리도 전역에 보급했을때 약 300억원의 경영비가 절감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ares.gangwo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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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환경작물담당 정만수 033-258-9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