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기 팔당유역 오·폐수 배출업소 집중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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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유역환경청
2009-05-03 12:30
하남--(뉴스와이어)--한강유역환경청(청장 한기선)은 봄철 가뭄 장기화로 팔당호 수질이 악화됨에 따라 지난 3.9~4.6까지 팔당유역 204개 배출업소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하여 55건(위반율 26.9%)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상대적으로 수질이 나쁜 경안천 유역 85개소, 최근 수질이 악화된 원주·춘천 공단지역 47개소 및 양평군 등 3개 시·군 72개 축산폐수 배출업소를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점검결과, 방류수수질기준 초과 및 폐수 무단방류가 14건으로 전체 위반건수의 25%를 차지하는 등 비용절감을 위해 오·폐수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는 업소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반건수 55개 중 “축산폐수 무단방류”, "미신고 폐수배출시설 설치·운영“ 등 위반정도가 중한 17건은 수사기관에 고발하였으며, 나머지 38건은 해당 자치단체에 과태로 부과, 개선명령 등의 조치를 요구하였다.

또한, 토요휴무일(3회) 및 야간(2회) 취약시간대에 문제업소 83개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여 33건(위반율 39.7%)의 위반사항을 적발하였다. 주요 위반사항으로는 무허가(미신고) 배출시설 설치·운영이 18건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하는 등 취약시간대에 허가나 신고 없이 불법으로 조업을 하는 업소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강지키기운동본부 등 민간단체와 합동으로 가평군 소재 개인하수처리시설 105개소를 점검하여 방류수수질기준 초과 등 8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하였으며, 양평군 소재 103개 개인하수처리시설에 대해서도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강유역환경청은 팔당호의 3월 평균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이 2.4㎎/L로 계속 악화됨에 따라 수질이 안정될 때까지 한강수계 중 오염도가 높은 지류 등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하는 등 팔당호 수질 개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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