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건국대학교(총장 오 명)가 태양광 에너지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와 기술력을 보유한 독일 프라운호퍼 태양에너지 연구소(ISE)를 유치, 공동으로 차세대 태양전지 원천기술을 연구 · 개발한다.

건국대는 서울시가 지원하는 ‘세계 유수연구소 유치지원 사업’의 하나로 독일 프라운호퍼ISE와 함께 ‘건국대학교-프라운호퍼 차세대 태양전지 연구소’(KFnSC)를 설립하는데 합의하고, 오는 8일 오 명 건국대 총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아이케 베버(Eicke.R.Weber) 프라운호퍼 연구소 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국대 미래에너지관에서 연구소 개소식과 포괄적 상호 협력 협약서(MOU) 서명식을 갖는다.

건국대 분자첨단기술연구소(MAT)(소장 임찬 교수)와 프라운호퍼ISE는 공동연구를 통해 현재의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를 뛰어넘는 복합나노 태양전지, 굽히거나 접을 수 있는 유연(Flexible) 태양전지, 자연의 광합성 원리를 이용한 염료감응형 태양전지(Dye-sensitized solar cell:DSSC) 등 도시환경에 적합한 차세대 박막 태양전지 원천기술을 개발하며, 이를 이용해 건물 외벽이나 창문 전체에 투명 태양전지를 설치하는 이른바 ‘빌딩 일체형 태양전지(BIPV) 시스템’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자체-산·학·연 연계 발전모델을 통해 태양광 산업의 신성장 동력화를 앞당기게 될 이번 연구에는 서울시가 앞으로 5년간 총 125억 원을 지원하며, 반도체 등 전자소재 분야 선도기업인 동진쎄미켐과, 고분자 소재 분야에서 앞서가는 (주)코오롱, 기능성 소재 개발 기업인 코오롱글로텍, SNU프리시젼, 이건창호, 코오롱건설 등 6개 기업이 참여해 연구소가 개발한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 등 연구성과를 상용화한다.

독일 프라운호퍼 태양에너지 연구소(FhG-ISE: Fraunhofer Institute for Solar Energy system)는 독일의 56개 연구소 연합 조직인 프라운호퍼협회(Fraunhofer Gesellschaft-FhG)의 태양 에너지 분야와 에너지 절약형 건축물 분야 회원 연구소로 1981년 유럽에서 첫 번째 태양에너지 연구소로 설립됐으며, 연간 700억원 규모의 연구예산과 650명의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그동안 실리콘 태양전지와 박막 태양전지를 개발하는 등 태양에너지 분야에서 많은 원천기술을 확보해 세계적 선도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 국립 리뉴어블 에너지 연구소(NREL)와 함께 전 세계에서 2곳 뿐인 EU 공인 태양광효율 측정 인증 평가 공인기관이다. 특히 프라운호퍼는 지난해 5월 서울시와 ‘에너지 및 기후변화 공동대응 관련 협력 협약’을 체결했으며 2010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안에 세워지는 에너지자립형 건물인 ‘에너지 제로 하우스’의 설계 작업에도 참여하는 등 한국과의 연구협력을 넓히고 있다.

건국대는 프라운호퍼와의 공동연구를 위해 미래에너지연구관에 ‘클린룸’ 등 실험연구 장비가 완비된 공동연구소를 마련했으며, 프라운호퍼는 연간 20여 명 이상의 전문 연구인력을 교대로 건국대에 파견해 물리, 화학, 재료공학, 반도체, 컴퓨터공학, 전기, 건축학 등 다양한 분야 10여명의 건국대 교수진과 80여명의 연구원과 함께 기업들이 참여하는 10가지 세부과제를 연구하게 된다.

차세대 태양전지 연구 사업단장인 건국대 임 찬 교수는 “서울시와 건국대, 관련 기업들이 1년여의 유치노력 끝에 세계적 연구소인 프라운호퍼ISE와 공동연구를 하게 돼 국제사회의 태양광 에너지 연구 분야 위상 재고에도 크게 기여하게 됐다”며 “차세대 태양전지분야에서 중요한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서울의 도시적 특성에 맞는 건물일체형 태양전지 시스템 발전에 기여하난 한편 연구 성과를 활용하여 관련 기업과 산업의 고용창출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건국대는 지난해(2008년)세계적 연구소인 핀란드 VTT를 유치,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정보통신(IT) 분야 신기술 개발을 위해 '건국대-VTT 공동연구소(Joint Lab)'를 설립했으며, VTT의 한국 내 각종 공동연구를 총괄할 VTT의 한국지사인'VTT 코리아'(VTT 한국연구센터)까지 건국대 캠퍼스 안에 유치해 본격적인 협력 사업을 시작했다. 또 항공우주 분야에서 2008년부터 세계 최대 헬리콥터 생산업체인 유로콥터와 차세대 헬리콥터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시작하는 등 세계적인 대학, 연구소, 다국적 기업과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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