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아라리로 ‘디자인서울거리’, 우리 고유 성곽조형 비례를 적용한 보행공간 눈길
‘디자인서울거리’ 조성사업은 디자인서울총괄본부에서 추진중인 디자인가이드라인, 각종 디자인메뉴얼, 서울서체, 가로시설물 통합, 간판개선 등 서울시 전반적인 디자인정책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사업으로, 현재 30개거리를 추진중이며, 20개거리를 추가로 선정하여 내년 10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아라리로는 우리 고유 성곽조형의 비례적 아름다움을 재현하기 위해 천연 그대로의 마감재(돌)를 사용한 보도블럭 포장과 보행자등 및 풋나이트 조명으로 야간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디자인 컨셉으로 계획 되었다.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여성들과 교통약자의 편의를 위해 공개공지를 보행공간으로 확대 조성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행정구역 명칭인 동소문로를 주민제안을 통하여 ‘아라리로’ 라는 브랜드 네이밍을 만들었다. ‘아라리’ 는 성북구의 아리랑 고개와 연계성을 가지고 ‘아름답다’에 ‘라’가 붙어 아름다움을 더욱 강조해 주는 순수 우리말로 동소문로만이 가지고 있는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주고 있다.
「성북구 아라리로 디자인서울거리」는 경관조명시설, 가로등, 볼라드, 맨홀 등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거리미관을 해치는 사설안내표지판을 서울시 가이드라인에 맞추어 전구간 정비완료 하였으며 디자인개선된 가판대와 공중전화부스를 교체하는 등 가로환경을 통합적으로 정비하고, 휴게 공간도 만들었다.
쓰레기 투기등으로 미관이 불량하였던 쌈지공원 2개소 및 공개녹지 1개소를 정비하여 주민 휴식공간 및 마을마당으로 개선하였다.
기존 노후 휀스를 철거하여 보행공간을 넓힘과 동시에 보행자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차도 중앙에 무단횡단방지시설을 설치하였다.
아라리 디자인서울거리와 연계된 성북천 복원으로 한성대입구역 분수광장 및 수변시설과 인접하게 되어 보행 시민들이 걷고 즐기며 쉴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였다.
특히 유아동반 여성 및 교통약자 등을 위해 세심한 배려를 하였다.
유모차가 편안하게 다닐 수 있도록 일부 사적공간인 미관지구 후퇴부분과 공공용지를 보도와 동일한 화강석 재질로 포장하여 보행공간을 확대하였고, 지하철 환기구의 경사를 개선하고, 보도 전체를 화강석으로 평탄하게 포장하였다.
차량 진출입로 부분의 보행로 턱을 낮추어 보행 쾌적감을 극대화시켰다.
옥외광고물 개선에 있어서는 『도시와 자연이 함께 어우러진 거리』로 “주천동행”이라는 컨셉하에 아라리로의 색상을 4개존으로 분리하여 “주”존 은 청색 “천”존은 오렌지색 “동”존은 보라색 “행”존은 녹색으로 통일했다. 정비대상 간판 1,424개의 불법광고물을 모두 철거하고 “1업소 1간판을 원칙”으로 255개의 간판을 아기자기한 글자와 로고를 이용한 디자인으로 바꾸어 시원하고 정온한 거리로 조성하였다.
지역주민의 반응
성북구에 14년째 살고 있는 주민입니다. 사실 처음에 보도 블록 교체하는 것을 보고 세금 낭비를 또 하는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이번에 교체한 것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그 전에는 보도가 울퉁불퉁하고 엉망이었지만 이번에는 높낮이가 일정하고 미관상도 좋고 저녁에는 조명까지 나와서 너무 좋습니다. 전에는 애기를 유모차에 태워서 지나갈때는 참 힘들었는데 이제는 편안하게 갈 수가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주변 상가도 사는거 같고 저녁 마다 1시간씩 산책하는데 너무 좋아요. 앞으로도 좋은 사업 많이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동소문동 주민,“우리구 홈페이지 칭찬합시다”에서 발췌)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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