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분기 수도권 상권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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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
2005-04-01 14:03
서울--(뉴스와이어)--2005년 들어 소비관련 지표들이 상승세로 반전되고, 소비심리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수도권 상권시세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가 조사하는 2005년 1/4분기 상권시세는 임대료와 권리금이 각각 전 분기 대비 1.2%, 1.6% 하락해 지난 2004년 4/4분기에 이어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중심 복합도시 건설로 인한 과천정부청사역의 권리금이 큰 폭으로 떨어진 반면, 영등포, 노량진 등의 지역에서는 뉴타운 개발과 같은 여러 개발호재가 맞물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권 활성화에는 아직 그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권역별 상권시세 조사상권
경기도 : 과천정부청사역, 군포산본역, 안양안양역, 일산주엽역
서울강남 : 공항동, 교대역, 노량진, 명일동, 목동오거리, 봉천역, 사당역, 서울대입구역, 시흥사거리, 신림역, 신사역, 신정네거리, 신천역, 압구정역, 영등포동, 오목교역
서울강북 : 강변역, 건대앞, 남대문, 동대문, 미아삼거리, 상봉동, 성신여대,신설동, 신촌, 연신내, 왕십리, 이대앞, 종로2가(종각), 종로3가, 종로5가, 창동역, 홍대앞
인천 : 부평역

서울의 평당전환임대료(전환률 10%적용 순수 월 임대료로 환산: 이하 전환임대료)는 11만원으로 지난 분기 11.1만원에 비해 1.3% 하락했고, 평당 권리금은 367.5만원으로 373.4만원인 지난 분기에 비해 1.6% 하락했다. 전반적 하락세 속에서도 인근지역 개발 등의 호재가 작용한 일부 세부상권은 지난 4/4분기에 비해 시세가 상승해 지역별, 상권 입지별 가격등락이 교차됐다.

세부 상권별로 보면 영등포동이 -6.7%, 노량진 -5%, 시흥사거리 -2.6%, 신정네거리가 1.7% 하락해 서울 서남부권의 하락이 두드러진 반면 강변역(1.8%)과 경기도 군포 산본역(1.6%)의 임대료는 상승했다. 산본역은 지난 분기 크게 떨어진 시세가 일부 회복됐다.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영등포상권은 세 개의 백화점이 입지해 있고, 유동인구가 많은 영등포역 주변은 임대료 변동이 없었으나, 영등포 로터리와 재래시장 주변의 임대료가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뉴타운 개발과 점프밀라노 등의 쇼핑센터 건축, 공장단지 등의 이주 등 여러 호재가 있지만 아직 그 영향이 크게 나타나고 있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노량진 상권은 한샘학원 근처 골목길과 먹자골목, 의류라인 쪽은 임대료가 크게 하락하였으나 정진학원대로변은 유동인구가 많고 그에 비해 상가의 수가 적어 임대료는 변화 없이 권리금이 11.7% 증가했다. 동일 상권이라도 입지나 유동인구에 따라 시세 변동의 편차가 컸다. 노량진 상권 역시 뉴타운 개발, 9호선 개통 예정 등 여러 호재가 맞물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호재가 전반적인 상권 활성화로 연결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며 신정네거리 상권도 마찬가지다. 각종 개발호재 보다는 경기침체로 인한 시장 불황의 여파가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향후 경기가 회복되고, 각종 개발에 가속도가 붙으면 빠른 속도로 활기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권역별 변동율 조사상권
경기도 : 과천정부청사역, 군포산본역, 안양안양역
서울강남 : 공항동, 교대역, 노량진, 명일동, 봉천역, 사당역, 서울대입구역, 시흥사거리, 신림역, 신정네거리, 신천역, 압구정역, 영등포동
서울강북 : 강변역, 미아삼거리, 성신여대, 신촌, 왕십리, 이대앞, 종로2가(종각), 종로3가, 종로5가
인천 : 부평역

상권별 권리금 변동율을 보면 지난 분기에 20% 이상 떨어진 과천정부청사가 이번 분기에도 -9.7%로 조사대상지역 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 3월 2일 여야 합의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특별법’이 통과됨에 따라 다시 이전을 추진하게 되면서 과천정부청사역 상권은 매수세 실종과 불안심리가 팽배해지면서 권리금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시흥사거리 -8.3%, 이대앞 상권은 -5.1%로 하락한 반면 종로2가와 압구정역은 상승했다.
압구정역은 리모델링과 재건축 등을 통한 ‘메디컬몰’이 타운을 형성하며 권리금 상승을 주도했고, 씨네플러스가 멀티플렉스 극장으로의 확장계획을 갖고 있어 향후 상권의 분위기 전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종로2가는 인사동에 상가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권리금이 지난 분기대비10%이상 상승하면서 오름세를 기록했다.
지난 분기 대부분 지역의 평당 권리금이 큰 폭의 하락을 보인 것과는 달리 이번 분기의 경우 특정 지역에서 약간의 변동이 있을 뿐 서울 대부분 지역의 권리금에 큰 변동이 없어 경기가 바닥을 치고 회복세로 접어들었다는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상권별 평당 전환 임대료는 남대문이 29.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신천역 18만원, 강변역 17.3만원, 종로2가와 신촌이 15.8만원, 이대앞이 15.5만원으로 조사됐다.
평당 권리금 수준은 신천역과 종로2가(종각)가 812.5만원으로 최고치를 나타냈다. 신촌역 764.8만원, 건대앞 651만원, 신림역 550.8만원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2005년 1/4분기 소비자동향조사결과 소비자심리지수가 108로 2003년 1/4분기 이후 처음으로 100이상의 수치를 보였다. 그러나 현재 생활형편 CSI는 78로 여전히 100에 못 미치는 결과가 나타나 체감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는 상권 분위기는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음이 파악됐다.

청계천 복원사업(하반기 완료), 대중교통환승센터(6월완공), 2차 보행환경기본계획, 2차 뉴타운사업 등 현재 진행되거나 예정된 정책사업이 대부분 서울 강북권에 집중되어 있어 향후 이 지역 상권은 차츰 활기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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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은 연구원 2016-5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