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지역채널 ‘경제 활성화’ 프로그램 다채
케이블TV 업계는 더 나아가 해외 케이블사업자와 제휴해 국내 관광지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도 한다. CJ헬로비전의 부산 관광 정보 프로그램은 일본 케이블업체와의 제휴로 후쿠오카 주민들을 대상으로 방영했고, 대구지역의 TCN케이블방송도 오는 22일부터 열리는 ‘대구 동성로 축제’를 비롯한 지역 축제들을 일본의 협력 방송국인 이시가와TV를 통해 일본 현지에 소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소상공업 활성화는 물론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를 일으키고자 케이블TV가 전략적으로 움직이고 나선 것이다.
◆ 씨앤앰 : 자영업자에게 생방송 ‘60초 PR’ 기회
씨앤앰(대표 오규석, www.cnm.co.kr) 서울미디어국 동부본부는 2009년 지역경제 활성화 프로젝트로 '동네방네 소문났네'를 신규 편성, 매일 오전 7시와 오후 2시 20분, 오후 8시 20분에 20분간 방송한다. 씨앤앰 동부본부 지역(노원구, 광진구, 성동구, 성북구, 중랑구) 자영업자들의 가게 홍보와 더불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도 들어보는 등 우리 이웃에게 힘과 희망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고 있다.
경기북부(의정부시, 동두천시, 포천시, 양주시, 연천군) 씨앤앰우리케이블TV는 지난 2월 경기북부상공회의소, 경기대진테크노파크와 지역 산업 발전과 기술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중소기업을 살리자'라는 기획 취재 뉴스를 격주로 제작, 금요일 오후 2시에 방송하고 있다. 경기북부 소재 기업들의 우수 개발 사례 등을 발굴하고, 특허나 기술력이 탄탄한 기업을 찾아가서 그들만의 경영기법과 기술 노하우를 알아보고 어려운 경제 환경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소개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생방송하는 프로그램들에는 씨앤앰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자유롭게 홍보할 수 있는 코너도 만들었다. 오전 10시 50분에 방송되는 '생방송 TV ON동네'에서는 '60초 PR'이라는 코너를 만들어 매일 2명씩 자기가 속한 회사, 상품, 가게 등에 대한 홍보를 60초 동안 할 수 있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주민이라면 60초 동안 가게 메뉴, 가격 , 친철함 등을 소개하면서 많은 이용을 바란다는 내용을 무료로 알릴 수 있다. '생방송 즐거운 오후 3시' 프로그램 안의 코너인 '출동 달구지 노래방'은 이동식 노래방 기계를 가지고 재래시장이나 상가 밀집지역 등을 찾아가 주민들의 즉석 노래방 참여와 함께 시장과 상가에 대해 알릴 수 있는 시간을 준다.
◆ 티브로드 : 심층 프로그램으로 지역 경제정책 진단
티브로드(대표 오용일, www.tbroad.com) 수원방송은 지역경제 관련 정책을 집중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특집 프로그램을 제작·방영하고 있다. 총 7부작으로 구성된 ‘경제난, 위기가 기회다!’는 지역밀착형 경제프로그램으로 4월 17일(금) 방영을 시작해 6월초까지 방송한다. 1부~3부는 지역 재래시장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시장들의 특색을 소개하고 4부에서는 지역 내 산업단지 조성, 5부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지역자치단체의 노력, 6부에서는 취업난 해결책에 대해서 심층 진단한다. 마지막 7부에서는 지역 내 경제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사업의 필요성과 대책방안에 대해서 고민해 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티브로드 유광재 보도제작국장은 “정부의 녹색성장, 일자리나누기,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에 대해 지역민에게 알리고 바른 대안을 마련하는데 기여하고자 이번 특집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 CJ헬로비전 : 부산관광 안내, 취업정보 무료VOD 제공
CJ헬로비전(대표 변동식, www.cjhellovision.com)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해외방송사와 지역 소개 프로그램 교류를 통해 관광 산업 진흥을 도모하는 한편 지역채널의 재테크 및 생활경제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에게 다양한 지역 경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CJ헬로비전은 일본 케이블TV사업자 주피터텔레콤(J:COM) 후쿠오카 네트워크와 협약을 맺고 지난 4월부터 양사 지역채널을 통해 부산을 배경으로 한 리얼리티 관광 정보 프로그램 ‘러블리 부산(Lovely Busan)’을 방영하고 있다.
일본인과 한국인 주인공이 온천과 해수욕, 음식, 지역 축제 등 다양한 부산의 관광 정보를 24부에 걸쳐 소개하는 ‘러블리 부산’은 부산을 찾으려는 일본 관광객들에게 ‘맞춤형 관광 코스’를 안내함 으로써 지역 관광 산업 활성화와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러블리 부산’은 일본 관광객 유인효과는 물론, 일본 현지에서 프로그램을 방영할 때 국내의 방송광고를 함께 송출함으로써 일본 현지에 광고를 집행코자 하는 지역 업체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러블리 부산’의 한일 공동 방영을 계기로 “J:COM 등 해외 방송사와 교류를 확대해 부산의 초광역 경제권 형성 및 새로운 관광 자원 개발 등에도 기여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CJ헬로비전은 시청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바람직한 경제활동을 돕기 위해 지역 채널을 통해 ‘김종욱이 떴다! 돈의 재구성(부산지역)’, ‘생활정보 매거진(인천 지역)’ 등 다양한 생활경제 정보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물가 정보와 명소 소개, 지역의 유망기업 및 취업정보 등 다양한 지역경제정보를 무료 VOD로 제공해 시청자의 이용을 촉진하는 등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디지털케이블TV 매체의 서비스 강점도 적극 이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 HCN : 재래시장 생생정보 전달
현대백화점계열 HCN(대표 강대관, www.hcn.co.kr)은 지역밀착정보 프로그램인 '생방송 3시가 좋아(서울)'와 'HCN 세상만사(경북)'를 방영하고 있다.
'생방송 3시가 좋아'는 지역 재래시장 현장 등을 생방송으로 연결, 내가 살고 있는 지역 생활 정보를 제공하는 코너들로 구성됐다. 단순한 지역탐방 수준을 넘어 실생활에 필요한 지역경제 정보를 제공해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 재래시장 또는 할인마트를 연결해 당일 특별할인 품목과 상품 등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고 상품을 판매하는 상인들이 직접 설명해줘 시청자들의 알뜰 쇼핑을 돕고 있다.
'HCN 세상만사'는 각설이로 분장한 진행자가 지역 재래시장, 지역행사 등을 돌아다니며 지역 특산물들을 소개하고, 상인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세상사는 이야기들을 듣는다.
◆ CMB : ‘중소기업살리기’ 프로젝트 가동
CMB(대표 이한담)는 지역 기업들과 구직자들을 위해 구인·구직 프로그램을 매주 50분씩 방영하고 주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경제정보를 제공하고자 경제뉴스와 함께 주식, 금융상품 등 경제정보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있다.
한편 CMB는 지역산업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민과 중소기업을 이어주는 ‘CMB 프로젝트 중소기업 살리기’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내 경쟁력 있는 우수기업들의 현황과 불황극복 노력,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모습 등을 방송으로 전해 기업과 지역주민의 교감으로 형성되는 지역공동체를 통해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 GS강남방송 : 여성 재취업 지원
GS강남방송(대표 정호성, www.gsgbi.co.kr)은 여성교육 기관 ‘강남구여성능력개발센터’와 손잡고 여성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양측은 우선 지난 1월부터 강남 전업주부들을 대상으로 ‘시민기자VJ 양성과정교육’을 정규 교육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방송참여 경험이 전혀 없던 주부들에게 방송의 기본적인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여성능력개발센터에서 실시한 후 교육 이수자가 GS강남방송의 ‘강남뉴스’ 시민기자 형태로 3월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 주부 시민기자들은 기획, 취재, 편집, 리포팅까지 전 과정에 참여 하고 강남방송이 프리랜서 급여 형태로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이 교육 프로그램은 ‘2009 여성부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사업’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되는 등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어 좋은 사례로 남게 될 전망이다.
또한 강남방송은 문화센터에서 다양한 강좌를 수강, 자격증을 취득한 후 이를 토대로 창업을 한 주부들을 ‘뉴스 초대석’ 시간에 초대해 그들의 창업 노하우를 전달한다.
강남방송은 이밖에도 ‘여성창업 박람회’ 및 서울시 주최 ‘창업교육 관련 정보’를 발굴, 지속적으로 시청자들에게 안내하고 ‘지역경제 살리기’ 공익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 아름방송 : 이웃만나 따뜻함 나눠요
성남지역 케이블방송사 아름방송(대표 박조신, www.abn.co.kr)은 시민들과 좀 더 가까이에서 호흡하고 경제위기를 함께 이겨가고자 하는 취지의 프로그램을 제작한다. 지난해 5월부터 편성을 시작해 50여회 째를 맞고 있는 ‘행복릴레이 우리 마을 이야기’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내 시장 또는 단체를 찾아가 소개하고 점포 홍보를 포함한 이웃들의 훈훈한 이야기를 함께 공유한다. ‘도전! 나도스타’라는 노래자랑 코너도 이 시대를 열심히 살아가는 다양한 계층의 이웃들을 만나러 간다.
웹사이트: http://www.kcta.or.kr
연락처
정책협력실 홍보팀 김용배 과장 02)398-5312
이 보도자료는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