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곡우(穀雨) 때 수액을 채취하여 사용하는‘거제수나무’
자작나무과에 속하는 거제수나무는 높이 30m, 직경 1m정도까지 자라는 낙엽성의 큰키나무이다. 줄기는 통직하고 회색빛을 띠며 종이장처럼 얇게 벗겨진다. 꽃은 5~6월에 피고 종자는 9월에 성숙되는데 날개가 있어 바람에 의해 멀리까지 날려 퍼지게 된다.
거제수나무는 산림청에서 우량한 목재생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심기를 장려하고 있는 조림수종이다. 줄기가 통직하고 생장속도가 빠름은 물론 목재의 조직이 치밀하고 단단하며 가공성이 좋아 건축재, 기구·악기제작용, 펄프제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고로쇠나무처럼 수액을 채취한다. 24절기의 하나인 곡우(穀雨)를 전후로 하여 채취되는 수액은 약물(藥水)이라 하여 식용하거나 약용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미네랄을 비롯한 무기물이 풍부하여 위장병, 신경통, 관절염에 약효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조경용으로도 매우 훌륭한 소재이다. 순백색의 나무껍질과 가을 노랑단풍의 아름다움을 살려 강변이나 호수가의 경관조성이나 풍치 조성용으로 활용하면 좋다.
이 달의 풀로는 4월에 독특한 자태와 고운 빛깔의 짙은 분홍빛 꽃을 피우는 ‘앵초(櫻草)’를 선정하였다. 앵초과에 속하며 전국의 산과 들에서 높이 20~30cm정도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주로 수분이 많은 습지나 냇가 주변에 여러 포기가 한곳에 어울려 자라며 4~5월쯤 짙은 자주색 꽃을 피운다. ‘앵초’라는 이름은 꽃모양이 앵두나무(櫻)의 꽃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것으로 순우리말로는 ‘벚꽃붕이’라고도 부르며 잎의 모양을 따서 ‘깨풀’이라고도 한다. 앵초는 꽃 하나의 모습에서도 눈에 띄는 선명함과 화려함이 있지만 여러 개체가 서로 무리지고 피어 있는 모습은 하나의 포근한 카펫처럼 편안하고 친근한 느낌을 준다. 서너 포기를 화분에 심거나 여러 포기를 화단에 모아심어 놓고 봄꽃이 주는 흥분과 향기를 느껴보기에 좋은 관상식물이다. 또한 앵초는 예로부터 민간에서 뿌리를 포함한 식물체를 진해, 거담, 기침, 기관지염 등의 약제로도 사용하여 왔으며 어린잎은 나물로 무쳐 먹기도 하였다.
산림청 개요
1967년에 설립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의 외청이다. 산림의 보호 육성, 산림자원의 증식, 우량종묘 개발 및 보급, 산림사고 및 병충해 방지, 야생조수의 보호, 목재 수급의 조정, 해외산림자원 개발 및 임산물 수출입 등의 업무를 관할한다. 조직은 청장, 차장과 임업정책국, 국유림관리국, 사유림지원국, 기획관리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속기관으로는 임업연구원, 국립수목원, 산림항공관리소와 5개 지방산림관리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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