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무료 간병봉사단 전국 확대
제적으로 어려운 무의탁환자나 독거노인, 중증 장애인들을 무료로 보살
피는 간병봉사활동이 전국으로 확대된다.
교보생명(회장 愼昌宰)과 실업극복국민재단(이사장 姜元龍)은 21일 ‘교
보다솜이 간병봉사단’ 2기 발대식을 갖고, 간병봉사단에 대한 사회적 관
심을 환기시키고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간병봉
사단 활동을 대폭 확대해 나간다고 밝혔다.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은 작년 4월 20명의 간병인을 선발해 첫활동을
시작한 이후 지난 한해 동안 서울·경기 지역에서 모두 3천 7백여명의 환
자들을 무료로 보살폈다.
올해엔 간병인을 70명으로 늘리고, 무료 간병활동도 서울,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9억 5천만원을 지원해
올 한해동안 1만 5천여명의 환자들을 돌보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갖고 있
다.
이번 간병봉사단으로 선정된 70명의 간병인들은 4월초부터 2주간에 걸
쳐 이론과 실습을 통한 간병인교육을 받았으며, 앞으로 전문간병인으로
서 활동하게 된다.
기업의 새로운 사회공헌활동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간병봉사단은
무료간병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을 보살피는 것은 물론, 일자리가 필
요한 사람들에게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야말로 일
석이조의 사회공헌활동인 셈이다.
작년에 간병봉사단의 무료 간병을 받은 왕석만씨는 “근육병 때문에 마음
까지 쇠약해진 나를 친가족 이상으로 보살펴준 간병인에 대한 고마움을
이루 말할 수 없다”며, “나보다 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제대로 보살핌 조
차 못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이런 혜택이 더 많이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이 소년소녀가장돕기나 장
애인 돕기 등의 특정 분야에 제한되고 단발성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은
데 반해,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은 환자들을 무료로 보살펴 줄 뿐만 아
니라 소득이 필요한 사람들에겐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기
업 사회공헌활동의 새로운 본보기로 호평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간병인들은 12시간, 24시간을 기준으로 환자들을 보살피며, 무료간
병을 원하는 사람들은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 사무국, 동사무소, 병원
의료사회사업가를 통해 신청하면 무료 간병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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