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동안 200여명의 홀몸노인에 1만 통이 넘는 안부전화 걸어
120다산콜센터가 지난 해 3월부터 홀로 생활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안부전화를 하고 어려움을 파악하여 해결해 주는 홀몸노인 안심콜 서비스를 펼치고 있으며, 지금까지 모두 200여명의 노인에게 1만 통이 넘는 안부전화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심콜 서비스 홀몸노인 어르신 120명에 카네이션 달아드려
또한, 6일부터는 어버이날을 맞아 홀몸어르신 120명을 직접 방문하여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있다.
상담원이 직접 방문하여 생활의 불편한 점을 직접 듣고, 전화로 다하지 못한 얘기를 나누는 등 가족 이상의 인연을 맺어 보는 이로 하여금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송oo할머니(82, 구로구 구로동)는 “주위에 아는 사람이 없어 어버이날이 되면 더 서글프고 외롭다”며, “평소 상담원이 자주 전화를 해주어 고마운데 이렇게 찾아와 주니 마치 자식을 얻은 것 같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장판·도배, 부엌수리 등 집수리에 홀몸어르신 눈물
또한 120다산콜센터 상담원과 직원들의 봉사모임인 ‘120 다산나누미’는 서울시 집수리 사업과 연계하여, 평소 안심콜 서비스를 받고 있는 홀몸 어르신의 집을 수리하고 여름철 장마와 호우에 대비하여 주변을 정비해 주고 있다.
지난 달 24일, 다세대 주택 지하 단칸방에서 외롭게 혼자 생활하는 조00할머니(79, 도봉구 쌍문동)를 방문하였다.
할머니가 최근 지하 보일러 배관 고장으로 방안이 침수된 상태에서 담요 한 장에 의지하여 생활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120다산콜센터는 저소득가구에 대해 무료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서울시의 “서울형(S-Habitat) 집수리사업" 신청을 통해 집수리를 지원받을 수 있었다.
다산나누미 봉사단원들은 하루종일 가구 이동, 장판, 도배, 부엌 싱크대 교체, 페인트칠을 돕고, 집주변 정리 등을 통해 헌 집을 말끔한 새집으로 바꾸어 놓았으며, 집을 수리하는 동안 상담원들은 할머니에 손수 식사를 만들고, 옛날이야기 들려주기를 좋아하는 할머니에게 말벗이 되어 주기도 하였다.
할머니는 “평소 허리가 아프고 형편이 어려워 도배하고 살 엄두를 내지 못하고 살았는데 이렇게 새 집까지 만들어주어 너무 고맙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또한, 지난 6일에는 고령에 거동이 불편한 김oo(85, 강동구 둔촌동) 할머니를 방문하여 집수리 봉사를 하였다. 상담원이 어버이날 할머니를 방문하겠다고 하니, 방안이 지저분해 손수 도배라도 하고 나서 초대하겠다는 말에 상담원이 ‘서울형 집수리’ 사업 신청을 하여 집수리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할머니는 “그 동안 보고 싶던 상담원이 찾아온다는 소식에 기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방이 지저분해 걱정이 되었다”며, “깨끗한 방에서 손녀 같은 상담원과 만난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 잠을 설쳤다”고 상담원의 손을 꼭 잡았다.
지난 해 ‘다산나누미’ 봉사단 발족식부터 참여하여 1년 넘게 봉사활동을 해왔다는 진은실상담원은 “야간근무 등으로 힘든 상태에서 휴일에도 봉사활동을 나오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봉사활동을 하고 나면 사는 보람 같은 것을 느끼게 된다”며, “봉사활동을 통해 120 고객들 한분 한분을 소중하게 대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120다산콜센터 ‘다산나누미’는 평소 안심콜 서비스를 통해 대부분의 홀몸 어르신들이 생활고와 고령, 질병 등으로 장판, 도배 등을 못 하거나 깨끗하지 못한 주거 환경에 있다는 것을 전해 듣고, 앞으로 매달 한 사람씩을 방문하여 집수리와 주변정비 및 말벗을 해 주는 릴레이 봉사활동을 갖기로 하였다.
95세 할머니의 평생소원……상담원과 봄 나들이도
이 밖에도 120다산콜센터 상담원들은 어버이날을 맞아 고령, 지병 등으로 어려운 처지에 놓인 홀몸 노인을 병문안 하거나 방문하여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해결해 드릴 계획이다.
안심콜 최고령 고객으로서 6개월 동안 안심콜과 인연을 맺어 왔으나, 최근 건강이 좋지 않은 곽oo 할머니(95세, 성동구 금호동)는 죽기 전에 소원이 봄나들이 가서 봄꽃을 보는 것이라는 말에 상담원은 휴무일인 어버이날 최근 병세가 호전된 할머니와 함께 영산홍이 만개한 응봉산으로 봄나들이를 가기로 하였다.
“내 살아생전 봄나들이는 다시 할 수 없을 줄 알았는데,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며, “상담원과 나들이 갈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고 말했다.
또한 신장암 수술을 받고 집에서 가료 중인 김oo 할아버지(74세, 동대문구 장안동)가 상담원을 보고 싶고, 식사도 함께 하고 싶다는 말에 지난 7일 상담원들이 위로 병문안을 다녀오기도 하였다.
할아버지는 “수술 후에 항암치료를 받아왔는데 주위에 병 간호해줄 사람이 없어 힘들었지만, 상담원이 전화로 위로를 많이 해 주었다”며 “매주 금요일에 항암치료를 위해 병원에 가는데, 상담원이 한번 모시고 가겠다고 하여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황정일 고객만족추진단장은 “일반시민들에게는 편리하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홀몸노인 등 우리사회 소외된 계층에게는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는 120다산콜센터가 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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