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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01 15:26
서울--(뉴스와이어)--저지방 뒷다리살, 등심ㆍ안심으로 만든 돈까스 등 돼지고기의 소비 트랜드가 변하고 있다. 과거에는 돼지고기하면 삼겹살이었고 삼겹살은 서민들이 저렴하게 사 먹을 수 있는 단골 외식메뉴였다.

하지만 최근 농협이 조사한 『돼지고기 소비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삽겹살의 선호도가 여전히 높긴 하지만 10~2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안심, 등심, 뒷다리살과 같은 저지방부위의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웰빙 열풍 및 경기침체로 인해 지방이 적고 가격이 저렴한 기타 부위의 선호도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또 외식(39.3)보다 가정(60.6)에서 직접 요리해 먹는다는 응답이 더 많은 것으로 보아 경기불황의 영향으로 외식비율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삽겹살은 시중에서 한근(600g)에 8~9천원에 팔리고 있으나 등심, 뒷다리살은 4천원 정도인 반값에 살 수 있다.

돼지고기를 먹는 횟수를 살펴보면 70%이상의 응답자들(60대 이상 제외)이 1주일에 한번이상은 먹는다고 응답하였다. 3일에 한번이상 먹는다고 응답한 사람도 20%가까이 되었다. 또 외식할때 가장 많이 먹는 돼지고기는 삼겹살, 갈비, 목살, 보쌈순으로 나타났다.

돼지고기를 구매하는 이유로는‘맛이 좋아서’가 54.3%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가격이 저렴해서’는 10.7%로 낮게 나타났다. 이는 쇠고기의 대체육류로서의 돼지고기가 아니라 돼지고기 고유의 맛과 품질로 충분히 경쟁력을 가진 것으로 판단된다.

10대~20대의 젊은층의 경우 갈비와 함께 안심·등심·뒷다리살 등의 저지방 부위에 타연령대에 비하여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젊은층의 입맛에 맞는 소스나 요리를 개발하여 삼겹살에 편중된 국내의 돼지고기 소비문화를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번 조사는 농협이 삼겹살에 편중된 국내 돼지고기 소비실태와 부위별 선호도를 정확히 조사·분석하여 소비자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안심·등심·뒷다리살과 같은 저지방부위의 소비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만15세부터 69세의 전국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게인알앤씨(GAIN R&C)에서 수행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95%±2.1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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