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北 용천에 교육비품과 성금 기탁
위해 교육비품과 성금 등 총 2억 5백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
기탁내용은 성금 1억 4천만원과 책걸상 1천5백 세트, 칠판 5백개를
포함해 총 2억 5백만원이다.
이가운데 책걸상과 칠판 등 물품은 다른 구호물품과 함께 10일 판문점
을 거쳐 개성까지 육로로 수송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생명이 책걸상, 칠판 등 교육비품을 지원하게 된 것은 미래의
기둥이 될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어떤 역경에서도 충분히 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기업철학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은 “북한 용천역 폭발사고로 인해 학교건물이
크게 파손되었고 청소년들의 희생이 더욱 큰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며,
“한창 배워야 할 시기에 역경에 처한 북한 청소년들을 위해 학교 교육에
필요한 비품을 전달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성금 모금기간이 총 3일(5월3~4일,6일)밖에 안 되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북한 어린이들이 최대한 빨리 정상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하는 열기가 높아, 6천명이나 성금모금에 참가했다.
이번에 모은 2억 5백만원은 임직원들의 모금액과 회사에서 별도로
마련한 성금을 합친 금액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웃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정성을 모아 도와주려
는 컨설턴트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더욱 뜻 깊게 생각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교보생명은 국내외 대형 참사가 발생할 때마다 성금 기탁과
함께 자원봉사단(교보다솜이봉사단)을 결성하여 피해지역 주민들을
지원해 왔으며, 이는 ‘모든 사람이 삶의 역경을 극복하여 보람 있는
인생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회사의 비전을 적극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 교보생명의 주요 성금 기탁 현황 (2002년 이후)
- 2002. 9월 태풍 루사 ----------------- 3억 300만원
- 2003. 3월 대구지하철 참사 ------------ 2억 3,000만원
- 2003. 5월 이라크 난민 돕기 행사개최 지원 -- 5,000만원
- 2003. 9월 태풍 매미 ------------------ 2억 2,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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