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3월 영화산업분석`6개월 만에 전년 대비 관객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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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코스피 079160
2005-04-01 18:10
서울--(뉴스와이어)--05년 3월 관객은 전국 8,354,570 명, 서울 2,894,061 명을 기록. 전년 대비 4.9%(전국), 4.6%(서울) 증가. 04년 10월 이후 전년 성적을 밑돌기만 했던 관객수가 6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섬

감소 국면이 증가 국면으로 전환된 것은 사실이나 추후 전망까지 밝게 보기는 어려움. 증가폭도 작고,특정 흥행작에 관객이 집중되어 이루어진 결과로 전반적인 관객동향은 여전히 작년 수준, 또는 그 이하로 평가.

전월 대비 관객수는 -38.3%(전국) / -31.3%(서울) 를 기록하여 분명한 비수기 국면. 10년간 평균 2월 대비 3월 관객 감소폭이 -20.5%라는 점을 감안할 때, 성수기와 비수기의 구분이 명확해진 것.

코미디 영화 강세 : 5개월간 이어온 전년 대비 관객감소를 개선시킨 주요 작품은 한국영화 <마파도>, <잠복근무>. 3월 전체 관객의 39%를 차지한 두 작품은 코미디 장르라는 공통점을 지녀, 최근 한국 코미디 영화의 강세를 확인. 05년 들어 개봉한 코미디 한국영화는 모두 전국 관객 100만 명을 넘었음.

한국영화 점유율 47.0%(서울) / 56.8%(전국)

한국영화 점유율은 다소 주춤: 흥행 주도작은 한국영화였으나 <마파도>, <잠복근무> 비롯 <말아톤> 외에는 이렇다할 흥행작이 없어 외국영화, 특히 미국영화의 강세가 두드러졌던 한 달.

지방 관객의 한국영화 선호도 뚜렷: 서울과 전국의 한국영화 점유율이 10% 가까이 차이가 나는 점. 지난 1월만 해도 24.4%(서울) / 29.6%(전국)으로 5.2% 의 차이를, 2월은 66.9%(서울) / 73.4(전국)으로 6.5%의 차이를 보였을 뿐. 지방 관객의 한국 영화 선호도는 서울 관객과 차이를 보여왔으나, 그 차이가 보다 명확해지고 있음. 이를 비롯 서울 관객과 지방 관객의 성향 차이가 보다 선명해지고 있는 추세.

3월 흥행 TOP10

<마파도>의 흥행이 세간을 놀라게 함. A급 배우가 없을 뿐만 아니라 할머니 배우 5명이 핵심 조연을 담당, 노인 영화는 흥행이 어렵다는 속설을 깨뜨렸음. 개봉 이후 계속되는 주말 관객의 상승, 개봉 20일 만에 200만 명에 조금 못 미치는 196만 명을 기록. 본격 코미디 장르가 여전히 관객에게 소구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을 뿐 아니라, 전년비 감소를 계속해온 영화계의 침체 국면을 반전시키는 중추 역할을 함. 코미디 영화라는 장르적인 특성에 충실했고 할머니들을 숨기거나 기존의 이미지로 포장하지 않고, 코미디의 중심으로 적극 활용, 마케팅에도 전면에 세운 것이 긍정적인 효과를 만들어 냄.

개봉작 <잠복근무>는 김선아의 코믹 이미지와 ‘여형사의 학교 잠입기’라는 독특한 상황설정으로 <마파도>와 함께 흥행을 주도. 지난 달 최대 흥행작 <말아톤>은 은근한 흥행세를 이어가며 흥행 순위 5위를 차지. 관객 500만 명을 넘어섬. 1,100만 명을 넘어선 2004년 <태극기 휘날리며> 이후 가장 좋은 흥행 성적을 기록.

흥행 1, 2위를 차지한 <마파도>, <잠복근무>의 흥행에 따라 코미디 장르 영화가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 아카데미 주요 4개 부문 수상한 <밀리언 달러 베이비>, 전월 흥행을 이어간 <말아톤> 등 드라마 장르 영화들도 많은 관객을 모았음. 주로 여름 시장에 강세를 보이는 공포, 스릴러 장르 영화도 많이 개봉하지는 않았으나 고정적인 관객층을 보여주며, 비수기 흥행 장르로도 손색없음을 보여주었음. 주요 작품은 <숨바꼭질>, <호스티지>, <콘스탄틴> 등

3월 배급사 동향

CJ 엔터테인먼트는 <마파도>의 흥행으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배급사 순위 1위를 차지. 지난 주 1위였던 쇼박스는 <말아톤>의 흥행이 이어지고, <잠복근무> 역시 흥행에 성공했으나 한 단계 하락. 지난 달 라인업 부재로 순위에 빠졌던 튜브 엔터테인먼트를 비롯, 쇼이스트, 한결 등 국내 중소 배급사들이 새로 순위에 오르는 선전을 한 반면, 직배사들은 전체적으로 저조한 편. 5개 직배사 점유율은 서울 28.0%, 전국 21.1%를 기록.

3월과 함께 비수기 시장으로 분류되는 4월. 연간 비중이 3월(6.0%)과 거의 같은 6.1%에 불과하고, 최근 10년간 3월 대비 평균 6.8% 많은 관객을 기록, 전국 1천만 명(서울 3백만 명) 이하의 관객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

반면, 4월에 개봉했던 영화 중 <친구>, <집으로..>, <살인의 추억> 등 500만 명 이상의 관객이 찾은 초대형 흥행작들도 다수 있고, 2004년에도 전국 300만 명을 넘게 동원한 <어린 신부>도 4월 개봉작이어서, 의외의 대형 흥행작의 가능성은 농후. 1일에 개봉하는 <달콤한 인생>과 <주먹이 운다>는 200만 명 이상을 동원한 흥행작을 가진 흥행 감독 김지운과 류승완의 신작인데다 60억원이 넘는 제작비, 각각 이병헌, 최민식-류승범 의 흥행 배우까지 갖추고 있어 흥행 예상. <엄마>는 지난 해 <가족>과 같은 가족애를 자극하는 감동으로 은근한 관객몰이를 기대할 만함. 05년들어 계속되는 코미디 영화의 강세를 타고 정준호 주연의 코미디 <역전의 명수>의 흥행도 예상됨.

헐리웃의 대형 블록버스터가 없는 외화 라인업은 앞서 언급한 한국영화 라인업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임. 헐리웃에서 2억 달러가 넘는 흥행을 기록한 코미디 <미트 페어런츠 2>는 외국 코미디 영화에 잘 웃어주지 않는 국내 관객들에게 어떻게 다가설 수 있을 지 관건. 스릴러/공포 장르인 <화이트 노이즈>, <블랙 아웃>, <인터프리터> 등도 헐리우드 스릴러를 선택하는 고정 관객을 어느 정도 모을 것으로 예상.

※ 본 보도자료는 CJ CGV 의 자체 집계를 토대로 제작된 것으로 이를 인용시 CJ CGV를 언급해야합니다
※ 본 보도자료는 3월 한 달간의 극장 관객을 대상으로 했으며 집계방식에 따른 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 2002, 2003년 관객현황은 영화진흥위원회 집계 자료를 참고하였고 2004년 관객현황은 자체 집계 자료입니다.

웹사이트: http://www.cg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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