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디스플레이뱅크는 일반적으로 텔레비전을 의미하는 ‘브라운관’이라는 표현이 시대에 뒤쳐진다는 의견을 냈다. 실례로 5월 1일부터 일주일간의 뉴스들을 보면 아래와 같은 표현들이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다.

- ‘안방극장을 물들인 막장 열풍은 드라마를 넘어 브라운관 전체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 ‘인터뷰 내내 두 아들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눈빛은 브라운관이나 스크린에서 비춰진 ‘터프가이’ 이미지와 달랐다.’
- ‘오랜만에 브라운관을 통해 복귀하는 스타들은 수영복으로 관심끌기에 나선다.’
- ‘TV브라운관의 스타들 중에 피부 좋은 스타들이 있는가 하면 일상생활에서도 반짝 반짝 빛이 나는 사람들이 있다.’
- ‘1년 3개월 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하는 송선미가 그간의 루머에 대해 입을 열었다.’
- ‘아줌마들이 TV브라운관을 점령하고 있다.’
-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린 이현세의 '공포의 외인구단'을 브라운관으로 화려하게 부활시킨 드라마가 나온다.’
- ‘브라운관 뒤편에서는 악성루머와 악플로 인해 마음고생이 심했다.’
- ‘그녀의 모습은 브라운관 속 봉선화 그대로 천진난만했다.’

대부분의 단어는 텔레비전이나 드라마로 대체하거나, 또는 생략해도 의미가 통하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디스플레이뱅크가 분기 1회 발행하는 ‘전세계 TV 출하 및 전망’ 리포트에 의하면 2008년 전세계 TV 수요의 50%가 LCD TV였다. CRT TV는 42%였으며, 급속하게 낮아지고 있다. 4년 뒤인 2012년에는 LCD TV 비중이 82%, CRT TV의 비중은 11%에 불과해질 전망이다. 요즘 TV를 새로 구입하는 것을 고려하는 사람이라면, CRT TV를 사겠다는 사람은 많지 않은 상황이다.

이러한 추세는 선진 시장에서 더욱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TV 시장에서는 선진 시장이라고 분류되는 북미, 서유럽, 일본 시장만을 합산하여 기술별 TV의 비중 변화 및 전망을 살펴보고자 한다. 참고로 이 세 지역의 합산 TV 시장 비중은 2008년에 62%였으며, 2012년에도 61%의 비중을 차지하는 시장이다. 북미, 서유럽, 일본 합산 시장의 2008년 TV 시장은 이미 75%를 LCD TV가 점유했으며, CRT TV 비중은 12%에 불과했다. 4년 뒤인 2012년에는 해당 세 지역에서의 CRT TV 수요는 전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LCD TV의 점유율이 90%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과 같이 앞서 살펴본 전세계 수요와 선진 세 지역의 TV 시장 기술별 비중은 큰 차이를 보인다. CRT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축소되고 있으며, TV 시장에서는 비교적 후진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 아시아, 남미, 동유럽, 그 외 기타 지역을 중심으로 명맥을 유지해 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과 같은 TV 시장의 기술별 점유 비중으로 볼 때, 브라운관이라는 관용적 표현은 조만간 식상한 표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중문화를 선도하고 앞서가는 연예인들과 관련 기자들이 해당 표현을 대체해 가는 노력을 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IHS 개요
IHS (NYSE: IHS)는 1959년 설립된 이래, 주요 산업에 대한 정보 조사 및 시장 분석을 제공해 온 글로벌 정보 기업이다. 본사는 미국 콜로라도주에 있으며 전 세계 31개 국가에서 50여 가지 언어를 구사하는 8,000명 이상의 직원이 있다. 특히 오늘날 가장 중요한 비즈니스로 대두되고 있는 에너지, 경제,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가능성, 공급 사슬 관리 분야에 대한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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