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한솜, 권오순 ‘허수아비의 죽음’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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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솜
2009-05-13 09:16
서울--(뉴스와이어)--누가 그녀에게 돌을 던질 수 있는가. 평범한 20대 여성이 연쇄살인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이란? 지금부터 그녀의 세상으로의 처절한 복수가 시작된다. 불우한 환경 속에서 처절한 삶을 살아야만 했던 비극적인 한 여인의 인생 역경 스토리를 담은 권오순의 '허수아비의 죽음'(한솜, 2009)이 나왔다.

조용했던 한 도시에 연속된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그 속에는 한 여인의 비극적인 삶과 사랑이 얽혀 있는데… . 저자는 허수아비의 죽음에서 험난한 세상 속에서 얽히고설킨 인간관계와 이를 둘러싼 사회 모순적인 현실을 그려내고자 하였다.

현장감이 느껴지는 생생한 장면 묘사나 향토색이 드러나는 대화체, 적나라한 감정의 표현 등은 이러한 이야기 전개에 한층 생동감과 인간미를 불어 넣어 주고 있다.

주인공 미경은 한 가정에 입양되지만, 의붓아버지의 사업실패와 어머니의 병사로 가정은 파탄이 나고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다. 상처와 아픔을 안은 채 방황하는 삶을 살던 그녀는 한 남자를 만나 비로소 행복해지는가 싶었다. 그러나 세상은 그런 그녀의 바람을 묵살하고 또 하나의 비극을 안겨주는데…

태생의 비밀에 감춰진 진실 앞에서 그녀는 끊임없이 괴로워하며 고뇌한다. 끊임없이 계속되는 악연과 불행의 연속된 삶 속에서 그녀는 과연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인가? 한 여인이 겪어야 했던 수많은 인연과 악연 속에서 싹트는 사랑과 믿음, 배신의 끝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결국, 소설 속 주인공은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해주고 싶었던 것인가. ‘삶은 내가 원치 않아도 그곳에 내가 있다는 것, 선과 악은 누구도 아닌 내 오른손과 왼손 안에 있다는 것, 사랑 중에 그리운 사랑만이 변하지 않는 사랑이라는 것. 아니면 죽음은 끝이 아니고 새로운 시작이라는 것.’

허수아비의 죽음에 담긴 삶과 죽음의 의미를 되새겨보면서, 지금 우리의 인생을, 나 자신을, 내 주변을 한 번 되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가져봄이 어떠한가.

한솜 개요
도서출판 한솜은 종합출판사로 장르 구분없이 저자와 소통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hhans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