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젤라또 등 식품 브랜드 컨셉 제품 인기
이는 즐겨 먹는 음식이 가진 특징을 제품의 디자인이나 기능에 연계시켜 이를 더욱 부각시킴으로 소비자들의 감성까지 자극할 수 있기 때문. 뿐만 아니라 관리상의 편의를 위해 사용되는 알파벳과 숫자조합의 모델명보다 쉽게 소비자가 기억할 수 있다는 강점도 이러한 흐름을 부추기고 있다.
패션·뷰티 ‘맛있는 패션’ 열풍
유행에 특히 민감한 패션과 뷰티 시장에서 이러한 움직임을 감지하고, 발 빠르게 ‘맛있는 이름’을 활용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의 경우 지난달 ‘프리스타일 아이스크림’ 운동화와 ‘아이스크림 티셔츠’를 선보였다. 아이스크림의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가 리복 ‘프리스타일’ 라인의 메인 소비자층인 ‘1020 여성’과 맞아 떨어진다고 판단해서다. ‘프리스타일 아이스크림’ 운동화의 경우 아이스크림 특유의 컬러를 활용해 달콤한 초코 아이스크림과 딸기 아이스크림 등을 연상되도록 했다.
리복의 마케팅본부 이나영 이사는 “아이스크림에서 연상되는 컬러가 이번 컬러 트렌드에 딱 들어맞는데다 10대들에게 사랑스런 느낌으로 어필될 수 있어 이 라인을 기획하게 되었다”며 “이러한 전략이 잘 들어 맞아 높은 매출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가격은 운동화와 티셔츠가 각각 8만 5,000원~9만 5,000원, 1만 9,000원이다.
‘르꼬끄 스포르티브’도 탄산수 ‘페리에’의 이름을 딴 ‘페리에 라인’을 출시했다. 페리에의 시원한 청량감과 색상 및 그래픽이 르꼬끄의 패션감각과 어우러져 독특하고 재미있는 디자인의 패션 아이템으로 탄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버블 시리즈 제품의 경우 스파클링 이미지를 프린트해 특유의 청량감을 강조했다. 또 페리에 로고 시리즈는 초록색의 깔끔한 페리에 로고를 그대로 살려 시원한 느낌을 그대로 전해준다. 가격은 각각 16만 8,000원과 4만 9,000원.
이러한 트렌드에 남성복도 예외는 아니다. LG패션의 남성복 브랜드 ‘마에스트로’에서도 ‘젤라또 라인’을 출시했기 때문. ‘젤라또’라는 이름처럼 이탈리아 아이스크림의 다채롭고 부드러운 색상을 그대로 담았다. 또 상대적으로 가늘고 통풍이 잘 되는 ‘세번수’를 사용해 통기성을 강화하고, 재킷의 안감과 부자재를 최소화해 옷의 무게을 줄여 더운 여름철 아이스크림처럼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쿨비즈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기능도 강조하고 있다.
뷰티업계의 경우도 별반 다르지 않다. 색조화장품으로 유명한 맥은 컵케잌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슈가 스위트 컬렉션’을 최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달콤하고 화사한 느낌의 밝은 핑크를 기본 색상으로 사랑스러운 색이란 색은 모두 모아놓은 듯하다. 새로운 컬러의 쉐이드 스틱과 3단의 립글로스, 아이섀도우, 무지개빛 마블링의 미네랄라이즈 스킨 피니쉬까지 등 총 25종의 다양한 컬렉션을 선보인다.
에뛰드하우스의 ‘복숭아 샤방샤방 블러셔’는 복숭아의 보송보송한 솜털과 핑크빛이 감도는 뽀얀 과육의 이미지를 제품에 그대로 적용했다. 블러셔와 하이라이터를 함께 내장해 밝고 화사하면서도 혈색이 도는 피부를 만들어 주는 것. 또한 보다 입체적이고 또렷한 인상으로 만들어준다. 색상은 핑크, 베리, 피치 총 3종류로 가격은 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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