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구례 문척면 신선대고사리작목반(대표 강명수)에서는 40여명의 경제성이 낮은 임야와 밭 등 28ha에서 무농약 인증을 획득한 고사리를 생산하고 있다.
고사리는 우리나라에서도 양지바른 야산이면 어디서나 군락을 이뤄 자생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고사리과의 양치식물로 생활력과 번식력이 왕성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주로 재배보다는 자연상태에서 자란 야생 고사리를 소량 채취해 소비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그러나 구례작목반에서는 고사리를 노지재배, 반촉성재배(조기재배), 촉성재배 등 3가지로 나눠 재배하며 4월께 세력이 강한 새싹이 나오면 이를 노지에 옮겨 심어 2년째부터 5~6회에 나눠 수확한다.
생산량은 노지에 재배한 후 2년째의 경우 10a당 200~400㎏, 3년째 이후에는 500㎏이상 가능하며 수확 시기별로는 대개 4월 14%, 5월경 45%, 6월경 40% 정도 생산한다.
화학비료 대신 축산분뇨를 퇴비화한 비료를 사용하고 합성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다른 국내산보다도 맛과 향이 뛰어난데다 무농약 인증까지 획득했다.
생산 전량을 구례농협에 납품하는 이 고사리는 kg당 7만원선(건고사리 기준)에 거래되고 있어 중국산(2만5천원)이나 북한산(1만3천원)보다 2.8~5.4배, 국내산보다 약 1.5배 가량 비싸다.
강명수 작목반 대표는 “조상의 덕을 기리는 명절이나 제사상에 없어서는 안될 귀중한 식품이며 특히 단백질 등이 풍부해 성장이 어린이에게 좋다”며 “앞으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는 지역 특성을 이용해 보다 더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성호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국내 고사리 소비량은 4천톤으로 이중 90%인 3천600톤을 수입에 의존해 왔는데 무농약 대규모 재배를 통해 자급률이 높아지게 됐다”며 “특히 농가에서는 주업이 아닌 부업으로 안전한 먹거리도 제공하고 고소득도 올릴 수 있어 재배기술을 확산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민족 고유명절에 사용되는 나물류와 잡곡류 등에 대한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확대하여 틈새시장을 공략하겠다”고 하면서 “금번 고사리 무농약 재배기술을 성공모델로 적극 보급하여 안전먹거리 생산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내에는 고사리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이 약 271ha이며 인증 등급별로는 유기인증 11ha, 무농약 253ha, 저농약 8ha 등이고 지역별로는 구례 135ha, 곡성 55ha, 광양 40ha, 고흥 11ha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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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청은 200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이낙연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전남도는 동북아 물류·관광·미래산업 선도지역을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을 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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