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심남북 녹지축 복원 첫 결실 ‘세운 초록띠 공원’ 조성
1960년대 개발 염원을 담은 근대화의 상징이자 대형 주상복합건물의 효시로 평가 받아오던 현대상가(지하1층, 지상13층)를 털어내고 그 자리를 녹지공간으로 조성한 것이다.
서울시는 세운(현대)상가 철거에 이르기까지 토지 및 건물소유자, 상가세입자들의 보상과 이주문제를 둘러싸고 수많은 협의(총 1,000여회) 에 걸친 대화와 설득은 물론 치밀한 상인 이주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하여 상인들이 안정적으로 영업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 후 철거공사를 착수하였다.
녹지광장의 주요 디자인 컨셉으로는
○ 시간의 흔적남기기
- 광장 내 진입부 포장 : 기존 현대상가의 기둥 및 보를 절단하여 바닥포장재로 활용
- 광장 내 잔디포장 : 기존 현대상가 모듈대로 상징하여 표현
- 현대상가 건축물 기둥으로 광장 내 앉음돌 활용
○ 종묘에서 남산까지의 녹지축 조성의지 표현
- 세운상가 가동 벽면에 인접 그린월(Green-Wall) 설치 후 대형 조감도 부착
앞으로 녹지광장 활용에 대해서는 생동감과 쾌적한 쉼터가 있는 도심속 휴식 및 즐기는 공간으로 활용, 광장을 활용한 수준 있는 문화공연을 위한 광장으로 정착키 위하여 서울거리아티스트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공연, 사진협회, 전업미술가 협회 및 개인전 등 다양한 전시공간 운영을 통한 개인 또는 공공문화 전시공간으로 제공,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홍보부스 운영과 주변 지역과의 연계를 통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잔디부분은 일부 구간을 계절에 따라 벼, 보리 등을 식재하여 City-Farm(도시농장)의 개념을 도입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검토 중에 있다.
준공식 인사말을 통해 오세훈 시장은 “1단계 녹지축 조성사업의 성공을 발판으로 시의 모든 행정역량을 동원하여 2단계 구간의 사업도 조기에 마무리하여 시민고객들에게 청계천 수경축과 연계한 도심속 푸른 녹지광장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 산하기관인 SH공사에서는 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주민동의서 징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도심남북 녹지축의 명칭을 선정하기 위하여 시민고객을 대상으로 녹지축 명칭공모를 하였으며(총 667개의 명칭 접수), 이를 바탕으로 전문가 자문 및 시민 선호도 조사 등을 통해 “세운 초록띠 공원(Seun Greenway Park)”으로 최종 확정하여 발표하였다.
“세운 초록띠 공원”의 어원은 초록+띠(너비가 좁고 기다랗게 생긴 물건을 통틀어 이르는 말)공원으로 남산에서 내려다보면, 종묘로부터 쭉 길게 뻗은 녹지축이 초록띠처럼 보이는 경관을 표현한 우리말로서 명확한 의미전달과 함께 새롭고 참신한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는 명칭이다.
서울시는 세운 초록띠 공원 조성사업으로 폭 90m, 연장 약 1㎞에 이르는 대규모 녹지축이 모두 조성되면 물을 주제로 한 청계천 축과 녹지를 주제로 한 세운녹지축, 그리고 세계문화유산인 종묘가 하나의 문화관광 벨트로 연계되어 서울의 도시경쟁력 강화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서울시는 세운 초록띠 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시민고객에게 도심 속 대규모 시민 휴식공간을 제공함은 물론 세운재정비촉진사업을 견인할 선도사업으로 도심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다양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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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청 균형발전본부 도심재정비1담당관
정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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