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업계 최초 기업복지 진단시스템 개발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교보생명(회장 愼昌宰)이 이러한 기업주들의 고민을 풀어주기 위해 기업
복지 컨설팅을 해주는 등 본격적인 기업고객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한국항공대학교 김강식 교수(경영학)와 함께 교보생명은 업계 최초로
‘기업복지 진단시스템’을 개발해, 14일부터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기업복지 진단 시스템’은 기업의 종업원 복지비용과 복지제도 등에 대
한 대외경쟁력을 지표로 보여주며, 이러한 수치를 동종업계나 비슷한 규
모의 다른 기업들과 비교해 해당 기업의 종업원 복지 수준을 진단하고
개선 방향까지 도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교보생명은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3년 여에 걸쳐 약 1천 여 개
기업의 종업원 복지제도와 종업원 만족도를 조사해 축적해 놓은 데이터
가 이 시스템에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김강식 교수는 “최근 경영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따라 과거 평생 고용에
바탕을 둔 기업복지 제도 역시 새로운 형태로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라고 말했다.
교보생명이 국내 2백 여개 기업, 4천 여명의 종업원을 대상으로 조사해
본 결과, 직원들은 주로 건강·의료, 주거안정, 자녀학자금 등의 복지제도
를 선호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만족도는 50점에도 못 미치고 있는 것으
로 밝혀졌다.
한편 노동부 ‘기업체노동비용조사보고서(2002년)’에 따르면 대다수 국
내 기업은 식비지원(28.8%), 학비보조(12.7%), 사내근로복지기금
(10.5%) 등의 순으로 복지비용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기업들의 복
지비용 지출 항목과 종업원들의 선호도나 만족도 사이엔 큰 격차가 있
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들은 종업원들이 원하지도 않고 시행하고 있더라도 불만족스러운
복지제도에 돈을 쏟아 붓고 있는 셈이다.
교보생명의 ‘기업복지 진단 시스템’은 이러한 복지제도에 대한 종업원의
인지도와 만족도 분석을 통해 효율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해 준다.
특히 기존의 기업복지 컨설팅은 2~3개월의 기간이 소요되는데 비해 이
서비스는 실시간으로 분석자료를 무료로 받아 볼 수 있다는 게 장점.
교보생명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1백 여명의 법인담당 사원들의 기업복지
컨설팅과 시스템 활용 방법에 대한 교육도 마친 상태다.
웹사이트: http://www.kyob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