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 상담원, 부부의 날 기념 ‘세대별 BEST 문자메시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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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1 09:41

대전--(뉴스와이어)--부부의 날, 결혼 기념일도 아니고 생일도 아니지만 왠지 그냥 넘어가기에는 배우자에게 조금 미안함과 서운함이 들 수 있는 날이다. 하지만 거창한 선물이나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지 않았다고 해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이 날을 기념할 수 있는 작은 방법이 있다. 바로 ‘휴대폰 문자메시지’. 20대~50대 114 상담원 여성 기혼자들에게 물었다.

“부부의 날, 당신의 배우자에게 어떠한 문자를 보내고 싶으신가요?”

114 생활정보기업 코이드(한국인포데이타, www.koid.co.kr, 대표: 노희창)가 5월 21일 ‘부부의 날에 배우자에게 보내는 문자메시지’와 ‘가정의 평화를 위해 부부간에 지켜야 할 가장 소중한 것’을 조사하여 발표했다.

코이드 114상담원 300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는 20대, 30대, 40대, 50대로 나누어 실시되었으며, 세대별로 다양한 문자메시지가 접수되었다.

세대별 문자메시지 유형은 ‘닭살형’, ‘장난형’, ‘일편단심형’, ‘감동형’으로 다음과 같다.

20대 부부 ‘닭살형’ – “여보옹~ 하늘만큼 땅만큼 따랑해~”

20대 부부들은 대부분 신혼이고 젊은 연인 같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연애시절에 주고 받던 문자들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주로 인터넷 채팅용어를 사용하며 “따랑해”, “서로 이쁘게 살장~”, “자기야, 고생이 많다”, “어쩌면 좋아요, 자기 생각하면 아직도 설레고 보고 싶어요” 등 애교 섞인 표현들이 많았다.

30대 부부 ‘장난형’ - “난 당신의 로또, 행복한 줄 알아~ 이것들아~”

대부분 결혼 5~10년 차를 지낸 30대들은 연인보다 친구에게 문자를 보내는 듯한 직설적이고 재미있는 문자들이 많았다. 특히 “같이 살아줘서, 고맙지? ㅋㅋ”, “너무 오래 함께하다 보니, 서로의 소중함을 망각하는 것 같아, 잠시 떨어져 있어 볼까? ㅋㅋ” 등 배우자에게 장난을 거는 문자들이 많았다. 또한, “용돈 줘”, 선물은 돈으로 줘” 등 직설적으로 선물을 요구하는 문자들도 눈에 띄었다.

40대 부부 ‘일편단심형’ – “함께 살아줘서 고마워”

불혹의 나이 40대에 이른 기혼 상담원들은 ‘나의 배우자가 최고’라며 고마움을 표현하는 문자들이 많이 있었다. 이들의 문자들 속에는 “당신을 만난 것이 내 인생의 최대 행운입니다”, “태어나서 첫 번째 잘한 일이 당신과 결혼한 일, 두 번째로 잘한 일도 당신과 결혼한 일”, “다음 생에도 다시 만나길” 등 배우자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는 순정한 고백들이 잔잔히 녹아있었다.

50대 부부 ‘감동형’ – “언제나 그대를 향한 마음 변함 없으리다”

배우자와 함께 인생의 긴 터널을 건너온 50대는 문자 메시지 속에도 그 인생의 깊이가 묻어난다. 이들의 문자에는 “30년 간 함께 해주어 고마워”, “여보, 요즘 힘들지. 당신 옆에 내가 있으니 걱정마세요”, “영원히 사랑하면서 재미있게 삽시다.” 등 젊은 세대의 문자에서 보여지는 애교의 거품(?)이 빠지는 대신 함께한 세월에 감사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감동 있는 문자들이 많았다. 또한 상대방을 향해 존대어를 쓰거나 “~리오”, “~리다” 등으로 끝나는 문자들도 눈에 띄었다.

가정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가장 필요한 덕목, “배려”

세대별로 다양한 의견을 보였던 문자 메시지와는 달리, ‘가정의 평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덕목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모든 세대들이 이구동성으로 ‘배려’를 꼽았다. 즉, 서로를 이해하고, 양보하고, 존중하는 것이 바로 가정을 행복하게 만드는 방법이라는 것. 이 밖에 믿음, 대화, 건강 챙겨주기, 일찍 귀가하기, 집안일 도와주기 등 ‘배려’와 일맥상통하는 답변들이 접수되었다.

웹사이트: http://www.ktc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