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이번 등정을 위해 5월 7일부터 에베레스트 7,000~8,000미터 부근의 5일간 하늘상태, 강수유무, 풍속을, 16일부터는 8,500~8,800미터 부근의 8일간 기상예보를 매일 현지에 있는 원정대에 이메일로 제공해 정상 공격 날짜를 결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러한 기상예보 지원은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전지구수치예측모델을 운영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다음은 '박영석의 에베레스트 남서벽 신루트 개척등반 홈페이지'에 올려져 있는 등반일지 내용.
“5월 18일 아침 6시, 캠프3에서 내려본 에베레스트 노말루트는 캠프2에서 캠프3, 캠프4 사우스콜로 오르는 상업등반대의 대열이 개미처럼 이어진다. 얼추 잡아도 100여명, 앞으로 삼사일 예상되는 좋은 날을 앞두고 이제 노멀루트는 병목현상을 피할 수 없을 듯하다.
그동안 외국 상업등반대는 지들끼리 날씨정보를 공유하며 정상공격일을 외부 원정대에게는 비밀로 해왔다. 한동안 베이스 캠프에서는 언제 정상공격일을 잡느냐를 두고 암암리에 첩보전이 펼쳐졌다.
그 최전방을 발품을 팔아 누빈 주인공이 한국의 마타하리 김영미대원과 주방장 두르바다. 안타깝게도 그들이 캠프 주위을 배회하며 귀동양을 해온 날씨 정보는 이랬다 저랬다 종잡을 수가 없었다.
남서벽 원정대도 외국 유수의 기상정보 전문업체를 통해 유료로 날씨정보를 받아보고 있고, 다른 한편으로 한국의 기상청의 도움을 받아 에베레스 8500m의 일기를 받아보고 있다. (후략).
한편, 기상청은 2007년 5월 엄홍길 원정대의 세계 최초 히말라야 8,000미터급 16좌 등정을 위한 마지막 봉우리, 로체샤르 등정 기간에도 현지에 기상정보를 제공해 성공을 도운 바 있다.
웹사이트: http://www.km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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