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09년 상반기 경영전략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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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4 10:03
서울--(뉴스와이어)--STX그룹이 현재의 경제위기를 돌파하고 ‘비전 2012’ 달성과 ‘월드베스트 기업’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전략 수립에 나섰다.

STX 그룹은 22~23일 양일간 경북 문경 ‘STX리조트’에서 강덕수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사장단 등 그룹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 상반기 경영전략 회의’를 열고 현재의 경제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각 사별 중점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략 수립에 대해 임원들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지난 1분기 조선·해운 경기 불황 속에서도 시장 예상을 넘어서는 양호한 경영실적을 거두긴 했지만, STX 창사 이래 가장 어려운 경영환경임은 틀림없다”며, “글로벌 금융위기가 일부 완화되긴 했지만 언제든지 심각한 위기국면으로 다시 접어들 수 있는 상황임을 인식하고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기 위한 상황 점검 및 핵심역량 결집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참석 임원에게 주문했다.

또한 지난 몇 년간 전개된 조선·해운 호황과 높아진 그룹 위상에 안주해서는 안되며, 창업기 때의 도전정신으로 돌아가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낼 것을 당부했다.

○ 계열사별 중점 목표 수립 … 사업별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매진

STX는 이번 임원워크숍을 통해 주요 계열사별로 명확한 경영 목표를 설정하고, 각 사별 위기극복을 위한 전사적 비상 경영체계를 수립키로 했다.

먼저 STX조선해양은 해양플랜트 및 조선 분야 틈새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특수선 수주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전 세계적인 조선 불황에도 STX는 올해 쇄빙예인선, 해상시험선, 군용수송함 등 총 9천억원 규모의 특수선을 수주하며 불황을 타개해가고 있다. 하반기에는 중동, 남미, 아프리카 등 해외 자원국가와의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해양플랜트 프로젝트에서 가시적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STX조선해양을 중심으로 STX유럽, STX대련을 연결하는 글로벌 생산네트워크를 토대로 조선분야 토털 솔루션(Total Solution)을 제공함으로써 신규 수주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STX엔진, STX중공업, STX엔파코 등 엔진·기계 부문 3개 계열사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육상 플랜트 등의 프로젝트성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안정적인 생산시스템과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지만, 지금과 같은 해운·조선 경기 악화가 지속될 경우 후방산업인 엔진 사업에도 그 여파가 미치는 만큼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지속가능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STX팬오션은 현재의 위기상황을 현명히 극복한다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인식 하에 신규시장 개척에 주력한다. 특히 해외 대형 화주를 대상으로 한 COA(장기운송계약) 추진에 역량을 집중하고, 선박의 효과적인 재배치를 통해 매출액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TX는 전 세계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신규 비즈니스 개발에 주력한다. 그룹을 이끌어가는 사업 개발자(Biz-Developer)로서 그룹 계열사가 보유한 핵심역량을 결집하여 해외시장에서 신규 비즈니스를 개발하는 사업형 지주회사로서의 역할을 분명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STX건설은 최근 UAE에서 수주한 누라이(Nurai) 리조트 프로젝트처럼 해외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신규 사업기회를 적극 개발하는 한편, 국내를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 경기 부양 정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SOC 사업 참여를 통해 안정적 수익기반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에너지 사업 부문은 신성장동력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은 녹색 산업 부문을 지속 성장시켜 풍력, 태양광, 수처리, 저탄소 등의 4대 사업분야를 중심으로 사업기회를 새롭게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 사업부문 목표 달성을 위한 5대 과제 제시

강 회장은 “미래는 준비하는 자에게만 기회가 된다면서, 비록 어려운 경제여건이지만 각 계열사별 올해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임원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STX그룹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서 강회장은 각 계열사별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한 5대 과제로 △STX그룹 사업 가치(value chain)재인식, 해외 패키지 프로젝트 수주 △ 글로벌 네트워크 기능 강화 △녹색 비즈니스 성장전략 추진 △그룹 핵심사업 및 핵심역량 재창조 △인재육성과 내부 조직관리 강화를 선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창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STX그룹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진행중인 패키지(Package) 프로젝트 수주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다.

강 회장은 “개별 기업으로서는 수행하기 어려운 해운-조선기계-부품소재, 그리고 에너지, 건설/플랜트에 이르는 토털 솔루션(Total Solution)을 제공할 수 있는 STX만의 탁월한 능력은 우리 STX그룹이 추구해야 할 새로운 미래 먹거리가 무엇인지 제시하고 있다”며 “에너지와 연계한 육∙해상플랜트 건설 및 운송서비스 제공, 관련 조선 기자재 공급 등 해외 패키지 프로젝트(Package PJT) 개발 및 수주에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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