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국립공원 우이령길 생태탐방로로 개방

서울--(뉴스와이어)--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엄홍우)은 40여년간 사람들이 통행하지 않아 자연경관이 우수하고 생태적가치가 높은 우이령길을 오는 7월 초순께 생태탐방로로 조성하여 탐방객에 개방한다고 밝혔다.

탐방로로 개방된 후 훼손을 최소화 하기위해 샛길방지, 안전시설, 쉼터 등의 편의시설과 생태탐방을 위한 탐방지원센터, 해설판 등의 시설 설치 등의 준비기간을 거쳐 개방한다.

우이령길은 자연친화적인 흙길을 따라 국수나무 등 산울타리와 상층부의 신갈나무 등 나무그늘로 이루어진 터널형태의 탐방로를 형성하고 있어 주변식생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소한의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붕괴된 배수로의 침식을 막기 위해 석축을 쌓고 물웅덩이의 노면정비, 배수로 정비 등이 주변경관과 조화되도록 국수나무를 이용, 산울타리가 전체 탐방로에 연결될 수 있도록 식재하여 단정한 길 모습과 우이령 길만의 특징이 되도록 조성하며, 지형조건 및 전망 등을 고려한 자연과 어울리는 자연친화적 쉼터조성, 우이령길의 역사, 안보, 문화, 경관 등을 포함한 생태해설판 설치 등 생태탐방로로 정비할 계획이다.

또한 탐방로 이용은 전면 개방보다 탐방예약제, 탐방가이드제 등과 같은 제한적 개방을 검토 중이며, 우이령길(탐방로)의 합리적인 보전 및 이용에 관한 연구용역 결과를 통해 결정하게 된다.

우이령길은 서울 강북구 우이동과 경기도 양주시 교현리를 잇는 6.8㎞산길로 한국전쟁 당시 미국공병대가 도로로 개설하였으나 김신조 침투사건(’68.1.21사건)후 군부대와 전투경찰이 주둔하면서 통제되었다.

그 동안 우이령길 통제를 맡아온 군·경이 작년 8월 개방의사를 밝히면서 도로개설을 주장하는 양주시와 생태탐방로를 주장하는 강북구, 환경단체 등의 의견대립이 있었으나 생태탐방로 조성에 합의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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