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한국문화원의 신축개관을 기념해 일본 문화청의 협력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의 중요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10명과 일본의 중요무형문화재 20명이 참여, 총 50여 점의 전통공예작품이 전시된다.
한국에서 출품한 작품은 크게 ‘사상[불교]’, ‘생활[복식]’, ‘여기(餘技)’로 나뉜다. ‘사상[불교]’ 분야에서는 목조각장 박찬수와 주철장 원광식의 작품인 불상과 범종이 출품돼 한국 불교 특유의 숭고함과 원숙미를 보여준다. ‘생활[복식]’ 분야의 금박장 김덕환, 누비장 김해자, 자수장 최유현, 화혜장 황해봉의 작품인 궁중 복식은 화려하면서 정교한 장식기법과 조상들의 옷 짓는 기술을 재현해 한국인의 정교한 손 맵시의 정수를 선보인다. 특히 화혜장 황해봉은 여성용 꽃신과 함께 일본인으로 조선말기 황태자비가 된 이방자 여사가 신었던 ‘청석(靑舃)’을 복원한 것으로 이번 한일 교류전의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여기(餘技)’ 분야에서는 염장 조대용의 발과 궁시장 유영기의 화살모음, 그리고 독보적인 제살고리 기술로 옥공예의 계보를 잇는 옥장 장주원의 작품과 악기장 이영수의 전통악기들이 전시돼 우리 선조들의 지혜로움과 멋스러움, 그리고 뛰어난 창의력을 보여주게 된다.
일본 역시 유명 장인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진 기모노부터 도자, 옻칠, 나전, 금속, 목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들로 구성돼 있고 일본 특유의 문화적 정취를 담은 의상인형도 전시된다.
이번 전시를 계기로 한·일 양국 작가가 함께 참여하는 교류전이 더욱 활성화 돼 양국 전통공예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 개요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 예술, 체육, 관광, 종교, 미디어, 국정홍보 업무를 담당하는 정부 부처이다. 2008년 문화관광부와 국정홍보처, 정보통신부의 디지털콘텐츠 기능을 통합해 문화체육관광부로 개편했다. 1차관이 기획조정실, 종무실, 문화콘텐츠산업실, 문화정책국, 예술국, 관광국, 도서관박물관정책기획단을 관할하며, 2차관이 국민소통실, 체육국, 미디어정책국, 아시아문화중심추진단을 맡고 있다. 소속기관으로 문화재청, 대한민국예술원, 한국예술종합학교,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국어원, 국립중앙도서관, 국립극장,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국악원, 국립민속박물관, 한국영상자료원, 해외문화홍보원, 한국정책방송(KTV) 등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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