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서거 인지경로 TV 58.4%

서울--(뉴스와이어)--우리 국민들은 지난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TV를 통해 가장 많이 알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노 전 대통령 서거 소식에 대한 인지 경로를 조사한 결과, TV를 통해 알게 되었다는 응답이 58.4%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주변인’을 통해 들었다는 응답이 18.2%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라디오’(11.4%), ‘인터넷’(9.9%)이 뒤를 이었고, ‘호외신문’은 0.6%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전북 응답자만이 주변인을 통해 알게 된 경우가 38.9%로 TV(25.4%)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고, 그 외 지역에서는 TV가 주된 인지 수단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경북 응답자가 68.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대전/충청(64.6%), 서울(57.6%) 순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남녀 모두 TV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나, 남성은 TV(56.1%) 다음으로 라디오(15.4%), 주변인(14.5%) 순이었고, 인터넷(11.9%)을 통해 알게 된 비율도 적지 않은 반면, 여성은 TV(69.9%)와 주변인(22.4%)을 통해 알게 된 비율이 83.3%로 나타났고,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터넷(7.6%)이나 라디오(6.9%)를 통해 들었다는 응답은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TV 매체 비율이 높게 나타나 50대 이상이 66%로 가장 높았고, 40대(57.7%), 30대(57.3%), 20대(48.8%) 순이었다. 서거일이 토요일이다보니 20대는 상대적으로 주변인을 통해 알게 된 비율이 27.2%로 타 연령층에 비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5월 2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p, 응답률은 38.2% 였다.

웹사이트: http://www.realme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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