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부산국제철도 및 물류산업전 개최
RailLog Korea 2009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철도차량이 전시된다는 점이다. 육중한 철도 차량들이 제각각 다양한 형태로 전시 홍보될 예정이며, 마치 ‘모터쇼’ 형식의 철도차량 전시회를 방불케 할 전망이다.
세계적 철도차량 메이커인, 현대로템을 필두로, 우진산전, 한국화이바, 로윈, 히타치 등 국내외 총 5개사에서 8종의 철도차량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중 5종은 실제 철도차량, 나머지 3종은 모형 또는 그래픽 패널 형식으로 전시된다. 지난 전시회(2007년)의 경우에는 총 3개의 철도차량제조사에서 4종의 철도차량을 전시한 바 있다.
현대로템은 총 3종의 실제 철도차량을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 국책사업(국토해양부,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으로 개발한 차세대고속열차를 최초로 공개한다. 차세대고속열차가 실제차량으로 제작되어 일반인들에게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밖에 인천공항철도, 자기부상열차 등을 전시한다.
우진산전에서는 부산지하철 3호선 2단계 반송선 구간에 투입되는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개발된 국내 최초의 무인고무바퀴 경전철 차량을 전시한다. 이 차량은 2010년 하반기 본격 운행될 예정이며, 현재 시험 운행 중인 차량이다.
로윈에서는 1종의 실제 철도차량을 전시할 예정이다. 인천시 원미도 관광특구에서 운영될 예정인 모노레일을 전시한다. 모노레일 방식으로는 국내 최초로 도입된 완전 무인 운전 방식으로 운행할 수 있는 차량이다. 비상시 승객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도록 승객비상탈출장치를 내장하고 있어 안전성을 극대화한 차량이다.
기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화이바 및 IHI, HITACHI에서는 각 사가 현재 기술개발 중이거나 운행중인 다양한 차량을 홍보할 예정인데, 실제차량 전시가 아닌 다양한 홍보시설물 (시뮬레이터, 축소모형, 그래픽 패널 등)을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국내외 유관기관들의 참여가 두드러진다. 국내에서는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을 비롯하여, 부산교통공사,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이, 해외에서는 러시아철도청, 프랑스 철도청, 독일물류공사(LCG), UNESCAP등 총 10개 유관기관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게 된다.
지난 RailLog Korea 2007 전시회 기간 동안 수출 상담 실적만 무려 22억5천만 달러, 경제파급효과는 282억여원에 달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바 있다. 얼마전, 현대로템이 터키 철도항만청으로부터 약 1조원 가량의 철도차량(440량)을 수주한 경우도 동 행사가 그동안 유력 해외바이어 유치 및 상담 추진에 많은 공을 들여 온 결과물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다.
2007년의 행사 성과가 이번 RailLog Korea 2009에도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해외 주요 철도 및 물류 관련 분야의 유력 인사들을 초청한다. 튀니지 교통부 장관 및 튀니지 철도청장, 우크라이나 교통부 차관, 미국 Fluor社 사장, 독일연방정부 고위급 인사 및 독일물류공사(LCG) 사장, UN ESCAP(아·태 경제사회이사회) 아시아 담당관 등 철도물류 관련 해외 주요 국가의 고위급 인사들이 부산광역시의 초청으로 RailLog Korea 2009에 방문할 예정으로, 부산이 세계적 철도물류의 중심지로서 다시금 각인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참가업체의 34%가 해외업체로 채워졌던 지난 2007에 이어, 올해 역시 해외업체의 참여가 두드러진다. 해외업체의 참가비율이 전체 참가 업체 중 48%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국내외 여러 국제 전시회의 규모가 축소되고 있는 시점에 거둔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 할 수 있다.
해외 주요업체로는, Voith Turbo, Thales, Weidmuller, LEONI, BWG, HITACHI, Pandrol, Knorr-Bremse Rail System, Deuta Werke, Trans Container 등 세계 철도 업계를 이끌고 있는 유수의 글로벌 업체들이 앞 다퉈 참가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이번 행사는 2007년에 이어 올해에도 지식경제부로부터 유망전시회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철도가 그린교통수단의 첨병으로서 정부의 ‘녹색성장’ 및 ‘그린에너지 산업육성’정책 기조에 부합하고 있고, 국내 각 지자체별로 철도 관련 각종 신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서 RailLog Korea가 앞으로 더욱 유망한 국제적 전시회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갖게 한다.
RailLog Korea가 지난 전시회(2007년) 이후 UFI로부터 국제전시회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동 전시회에 대한 대외 신뢰도 제고는 물론, 국내외 업체 유치에도 매우 큰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이슈화 되고 있는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시·종착지인 부산에서 개최되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
우리나라는 앞으로도 철도 인프라 건설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리고 우수한 철도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로의 진출도 점점 그 권역을 넓혀가고 있다. 머지않아 우리의 우수한 철도 기술 및 수출 경쟁력, 그리고 미래 남북철도의 연결이란 호재를 바탕으로 세계 4대 철도 전문 전시회, 더 나아가서는 세계 제일의 철도 전문전시회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웹사이트: http://www.busa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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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교통정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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