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술진흥재단, ‘석학과 함께하는 인문강좌’ 일곱 번째 시리즈 개강

서울--(뉴스와이어)--한국학술진흥재단(이사장 직무대행 배규한, 이하 재단)은 5월 30일(토) 오후 3시에 서울역사박물관(종로구 새문안길) 강당에서 “석학과 함께하는 인문강좌” 2기 일곱 번째 시리즈 “아리스토텔레스의 윤리학: 서양 윤리사상의 출발점”이라는 주제로 5주간의 강연을 개최한다.

“석학과 함께하는 인문강좌”는 “열림과 소통의 인문주간”과 함께 인문학의 대중화를 위해 재단에서 추진하는 행사로, 인문학과 인접 학문분야의 국내 최고학자 10인을 초청하여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각 강연자마다 하나의 주제에 대해 5주간 공개강좌를 실시하여, 대중들에게 수준 높은 인문학 강의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2기 인문강좌는 지난해 10월 18일(토) 윤사순 고려대 명예교수의 강연를 시작으로, 올 10월 31일(토)까지 1년간 10개 주제, 총 50개 강좌를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윤리학: 서양윤리사상의 출발점”을 주제로 하는 이번 강연에서는 이태수 인제대 교수가 강연자로 나선다.

이태수 교수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윤리학 저술 중 대표작인 '니코마코스 윤리학'은 바로 그처럼 평범하지만 보편적이고 궁극적인 우리의 바람을 논의의 출발점으로 삼아 인간이 어떤 방식으로 삶을 꾸며 나가야 목표하는 바를 달성할 수 있는지 그 기본적인 요건을 규명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본 강의는 서양 윤리 사상사에서 최초의 체계적인 윤리학 저술인 이 책의 내용을 검토하면서 서양 윤리사상의 근간이 어떻게 개념화되고 철학적인 문제로서 정립되는지를 알아볼 목적으로 진행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 제1강 : 5월 30일, 최선의 삶과 행복에 관하여
- 제2강 : 6월 13일, 실천적인 덕에 관하여
- 제3강 : 6월 20일, 지성의 역할에 관하여
- 제4강 : 6월 27일, 인간의 행동기제에 관하여
- 제5주 : 7월 4일, 종합토론

제1강 “최선의 삶과 행복에 관하여”이다.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하면 최선의 삶을 가능하게 해줄 행복은 인간이 지닌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는 데에 있다. 그 중에도 인간에게 고유하면서 중요한 것이 소위 덕(德)이라 불리는 역량이다. 이 강의에서는 행복과 두 종류의 덕에 관한 정의를 검토하면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윤리학의 기본적인 특성을 알아본다.

제2강의 주제는 “실천적인 덕에 관하여”이다. 실천적인 덕은 인간의 정서적 반응 방식을 통해 그 특성을 드러내는데,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그것이 중용(中庸)의 원리에 입각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강의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에서 중용이 어떤 뜻을 지니는지 집중 검토할 것이다. 나아가 특수한 덕목인 용기, 절제, 의로움, 친애 등에 관한 아리스토 텔레스의 상론을 다루도록 한다.

제3강은 “지성의 역할에 관하여” 이다. 지적인 덕목의 대표적인 종류인 탁월성은 모든 생물 중 오직 인간에게만 가능한 행복의 구성 요건이다. 그러나 실천지혜(phronesis)라고 불리는 윤리행위와 관련된 지적인 덕목도 윤리학적인 관점에서는 특별히 강조해야 중요성을 지닌다. 이 강의에서는 실천지혜가 어떤 것인지 밝히는 데에 중점을 둘 것이다.

제4강은 “인간의 행동기제에 관하여”이다. 인간의 현실적인 윤리적 삶은 좀 더 복잡한 양상을 띨 수 있다. 이 강의에서는 인간 행위의 구조와 책임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기제어의 어려움에 관하여 토의가 이루어질 것이다.

총 4회의 연속 강연을 마친 후, 제5주에는 강연 주제에 대해 강연자와 폭넓게 논의할 수 있는 토론의 자리를 마련한다. 강상진 교수(서울대, 철학과), 반성택 교수(서경대, 철학과), 손병석 교수(고려대, 철학과)가 지정토론자로 참석한다.

“석학과 함께하는 인문강좌”는 한국의 인문학계를 대표하는 각 분야의 석학들이 일생을 바쳐 축적해 온 학문적 성과를 공개 강연을 통해 관련분야 학자, 지식인, 일반 대중에게 알기 쉽도록 소개하고, 해당주제를 다른 분야 학자 및 연구자들과 함께 토론하여 우리나라 학계와 후학(後學)들이 지향해야 할 전범(典範)을 제시하고자 기획 되었다.

또한 인문학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일반 대중에게도 석학의 연구 성과와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인간과 사회의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 고민함 으로써 우리 사회의 인문학에 대한 관심과 소양을 넓히는 데에 기여 하고자 추진되었다.

한편 재단은 6월경, 시간적, 공간적 제약으로 강연에 참여할 수 없는 일반인들을 위해 오프라인 강연 이외에 인문강좌 홈페이지를 통해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석학과 함께하는 인문강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재단(02-3460-5527, www.krf.or.kr)과 인문강좌 사무국(02-739-1223, http://hlectures.krf.or.kr) 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5월 30일(토) 오후 11시 30분부터 방송대학TV 채널에서 2기 다섯 번째 시리즈 김호동 교수의 강연을 시작으로 인문강좌 프로그램이 방영된다.

한국연구재단 개요
한국연구재단은 연구활동 지원, 인력 양성, 연구인프라 구축을 통하여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목적으로 설립된 정부 출연 학술연구지원기관이다. 국내 유일의 기초학문 육성ㆍ지원기관으로, 전 학문 분야의 균형 있는 학술활동을 지원한다.

웹사이트: http://www.nrf.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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