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버섯연구소, aT센터에서 4일 신품종 품평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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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
2009-06-03 09:51
화성--(뉴스와이어)--서민들에겐 맛 좋고, 영양만점인 식품으로 농민들에겐 고소득 작물로 인기가 높은 버섯을 주제로 한 품평회가 열린다. 특히 이번 품평회에서는 경기도에서 개발한 다양한 신품종 버섯이 출품될 예정이어서 품종 문제로 고민하는 버섯재배농가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기도 농업기술원 버섯연구소(소장 주영철)는 오는 6월 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농수산물유통공사(aT센타)에서 버섯육종전문가, 종균업체, 도매시장 경매사, 버섯재배농가 등 버섯 관련 산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버섯연구소에서 육성한 버섯들의 품평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버섯연구소가 품평회에 선보이는 버섯은 느타리, 새송이, 팽이버섯, 표고버섯, 양송이버섯 등 주요재배버섯과 버들송이, 잣 버섯, 잎새 버섯 등 신품종 버섯 등 약 15종. 버섯연구소 관계자는 “농가보급이 유망한 우량계통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가 이러한 우수 종자의 국내 보급 확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품평회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버섯은 버섯연구소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버들송이 버섯과 잣 버섯. 버들송이버섯은 맛이 좋을 뿐만 아니라 씹는 느낌까지 좋은 버섯으로 향후 재배농가의 확대가 기대되는 버섯이다. 잣버섯은 잣나무 또는 소나무의 그루터기에서 자생하는 버섯으로 소나무 향이 강하고 맛이 좋은 버섯으로 버섯연구소에서 인공재배기술 연구를 추진 중인 버섯이다.

한편, 경기도 버섯연구소는 지난 1998년 품종육성연구를 시작한 이래 그동안 느타리 버섯 14종, 버들송이 3종, 잎새 버섯 1종 등 18품종을 육성·등록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다른 화훼류와 달리 아직 버섯품종을 대상으로 로열티를 지불하는 경우는 없지만, 화훼류가 그랬던 것처럼 표고버섯, 팽이버섯의 경우 품종 개발 국가가 로열티를 요구한다면 연간 약 55억원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며 국내 품종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버섯품평회에서는 일반인들을 위한 전시회도 함께 개최한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희귀 버섯 등을 실제로 보거나, 표본 형태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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