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우정으로 수주한 대우조선해양의 바지(Barge)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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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코스피 042660
2009-06-04 08:58
서울--(뉴스와이어)--대우조선해양이 해외에서 바지선을 수주하며 본격적인 수주의 신호탄을 올렸다.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 www.dsme.co.kr)은 네달란드의 히레마(Heerema Marine Contractors)社로부터 진수 바지선 1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바지선는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10년 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과 히레마社의 관계는 깊고도 길다.

80년대 초 대우조선해양이 본격적인 조선, 해양사업을 시작한 이후 이 회사에서 만들어진 대부분의 해양 제품들은 히레마社의 손에 의해 현지로 옮겨져 설치됐다.

대우조선해양도 87년 이 회사에 대형 바지를 한 척 납품하기도 했다.

이런 오랜 우정으로 히레마社는 최근 바지선 건조 계획을 세우며 비록 규모가 작기는 하지만 오랜 친구를 돕는다는 심정으로 대우조선해양에 발주를 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수주한 진수 바지선은 길이 180 미터, 너비 46 미터, 무게 약 19,100톤 급으로 해양 구조물 등을 진수, 운송하기 위해 사용된다.

히레마社는 1948년 설립된 세계적인 해양 구조물 운송, 설치 및 제거 전문 회사이다.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은 “시장 침체로 장기간 수주가 없었지만 이번 계약을 계기로 올해 수주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조만간 북유럽 선주와 또 다른 해양 프로젝트의 발주의향서(LOI) 체결을 비롯해 다수의 선박과 대형 해양프로젝트 등의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에는 그 동안 지속되었던 수주 갈증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를 위해 기존 고객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최근 대형 석유업체들이 진행하고 있는 대규모 해양플랜트 수주를 위해서도 다양한 활동들을 벌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초 인도네시아 잠수함의 창정비 사업을 수주한 바 있으며, 현재 약 3년치 일감에 해당하는 387억 달러 상당의 선박 및 해양 설비 잔량을 갖고 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주 자회사인 대우조선해양E&R로부터 인도네시아 유전 생산광구의 지분을 인수했다.이 광구는 현재 원유를 생산하고 있는 광구로, 최근 유가 상승으로 인한 수익이 기대된다.

대우조선해양 개요
1973년 10월 한반도 동남쪽 거제도 옥포만에서 기공해 1981년에 준공한 대우조선해양은 각종 선박과 해양플랜트, 시추선, 부유식 원유생산설비, 잠수함, 구축함 등을 건조하는 세계 초일류 조선해양전문기업이다. 400만㎡의 넓은 부지 위에 세계 최대 1백만톤급 도크와 900톤 골리앗 크레인 등의 최적 설비로 기술개발을 거듭해, 고기술 선박 건조에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IT기술을 기반으로 체계화 된 선박건조기술과 고난도 해양플랫폼 건조능력,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 관리능력, 전투잠수함과 구축함을 건조하는 높은 기술력을 고루 갖춰, 모든 종류의 조선 해양 제품을 최상의 품질로 만들어 낸다.

웹사이트: http://www.ds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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