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베트남 비나신, 발전소 건설 관련 MOU 체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응웬 띠엔 중(Nguyen Tan Dung) 베트남 총리가 참석하고, 양측 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이날 조인식에는 베트남 국영 조선그룹인 비나신 그룹의 팜 탄 빈 (Pham Thanh Binh)회장, 한국전력공사 변준연 전무가 참석하여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베트남의 대표적인 국영 항만조선 그룹인 비나신 그룹은 2009년 2월에 열린 베트남 ‘제 6차 국가전력망 조절반 회의’에서 호앙 쭝 하이 (Hoang Trung Hai) 부수상의 지시에 의해 ‘제 7차 국가전력망 사업’ 으로 지정된 꽝닌 지방 하이하 프로젝트의 조속 추진 계획에 의해, 2400MW급 화력발전소 건립에 나서게 되었다.
팜 탄 빈 비나신 그룹 회장은 “베트남 정부는 하이하 화력발전소 건설을 통해 베트남 북부 꽝닌 지방의 산업지구인 하이하에 안정적 전기 공급은 물론 중국산 전력 수입의 대체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하는 베트남 북부 해안 매립지 5000ha를 조성하여 화력발전소 부지로 이미 223ha의 매립을 끝낸 상태며, 하이하를 잇는 경제 산업 클러스터의 핵심으로 하노이로부터 약 400km, 하이퐁으로부터 약 250km 떨어져 있다.
비나신 그룹의 화력발전사업의 국내·외 대표자인 케이씨엔컨설팅 김정희 사장은 “비나신 그룹과 한국전력의 이번 MOU를 통해 재무적 투자자 유치, 운영, 시공 등을 공동 추진키로 하는 포괄적 내용에 합의함으로써 양사 간의 실질적인 사업 추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최대 항만그룹인 비나신 팜 탄 빈 회장은 “한국전력의 높은 기술력과 국제 사회의 신뢰를 바탕으로 하이하 지구의 화력발전소 건립에 역량을 아끼지 말아줄 것” 을 당부했다.
케이씨엔컨설팅은 같은 날, 한국전력과공사와 현대차 그룹 계열의 엠코,그리고 베트남 석유가스공사 (PVN)간의 베트남 북부 타이빙 지역의 1,200MW 규모의 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베트남에 대한 한국 기업의 투자액은 70억7462만 달러로 한화로 8조원에 이른다. 2004년만 해도 3억원 달러에 그쳤던 투자액이 2007년엔 25억달러까지 급상승 했으며 이는 다른 아세안 국가들에 비해 월등히 높다.
이와 같이 국내 굴지 기업들의 베트남에 대한 투자가 날로 늘어나고 있는 것은 중국 인건비의 상승에 따른 영향도 있지만, 베트남 경제 산업 규모의 성장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것이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한국전력공사 등 국내 굴지 기업의 베트남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는 발전소 사업 뿐만 아니라 베트남 관련 다양한 산업에 대한 국내 기업의 사업 수주 및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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