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급매물, 실수요자 ‘싹쓸이’

서울--(뉴스와이어)--최근 청라지구에서 최고 2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분양 단지가 나오면서 분양시장에 활기가 더해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기존 아파트시장으로까지 이어져 일반 아파트시장 역시 강보합세를 유지하며 선전하고 있다.

이처럼 아파트시장을 오름세로 전환케 한 장본인은 올 초 주요 투자처로 분주히 발길을 옮겼던 투자자들이지만, 지금까지 강세장을 지속할 수 있는 데는 꾸준히 거래를 이어가고 있는 ‘실수요자’들의 몫이 크다. 물론 이들은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물’만 공략하고 있지만 싼 매물들을 계속해서 소화하면서 시세 회복에 일조하고 있다. 활발한 거래는 아니지만 꾸준히 계약이 체결되면서 이번주 전국 아파트값은 대부분 지역이 오름폭을 확대했다.

뜨거운 날씨만큼이나 6월 첫 주 부동산시장은 지역별로 오름폭을 확대하며 강세장을 연출했다. 전국 아파트값이 0.08%의 변동률을 기록한 가운데 서울은 전주보다 0.08%p 오름폭을 키우며 0.16%를 나타냈다. 서초구와 목동의 강세로 버블세븐지역은 0.23%를, 평촌의 강세가 두드러진 신도시는 0.13%를 기록했다. 경기도는 전주보다 상승폭 자체는 줄었지만 동두천시와 화성시가 1.00% 이상씩 오르면서 주간변동률 0.06%를 나타냈다. 하지만 거래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인천(-0.02%)은 이번주 역시 나홀로 하락세를 이었다.

서울 유형별로는 일반 아파트가 0.09% 오름폭을 보였고, 주상복합아파트(0.03%)는 관악구와 성북구 일대 단지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6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번주 재건축 아파트값은 용산구 이촌동 일대 한강맨션, 한강대우, GS한강자이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전주보다 0.38%p나 오름폭을 확대, 0.48%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한편, 서울 권역별로는 강남권(0.27%)의 상승세가 이어졌고, 비강남권은 0.09% 소폭 올랐다. 서울 구별로는 전반적으로 저렴한 매물 위주의 거래가 이뤄진 가운데 마포구가 0.53%로 가장 많이 올랐고, 용산구(0.43%), 양천구(0.43%), 영등포구(0.19%), 송파구(0.15%) 등의 순으로 오름세를 이었다.

마포구에서는 상암동 월드컵파크단지들의 상승세가 단연 돋보였다. 이 일대는 상암지구 초고층 빌딩 건축 발표 이후 수요자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매물 자체는 집주인들이 거둬들이면서 많지 않은 상황이지만 거래가 될 때마다 가격이 오르면서 3단지 109㎡(33평형)의 경우 발표 이후 5,000만 원 정도가 올라 실수요자 위주로 현재 6억 8,000만~7억 2,000만 원 사이 거래되고 있다. 호가는 7억 5,000만 원까지 나오는 상황.

용산구는 이촌동 한강맨션 168㎡(19억 5,000만→22억 원)와 한강대우 109㎡(8억 2,500만→8억 5,000만 원), GS한강자이 89㎡(8억 7,500만→9억 원) 등의 오름세가 이어졌다. 이 일대는 이미 1분기 때 급매물이 대부분 소진된 상태며, 거래가 이뤄지면서 올 초보다 6,000만~7,000만 원 정도 가격이 올랐다.

반면, 66~99㎡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강동구(-0.14%)를 비롯한 성북구(-0.035), 중구(-0.02%), 서대문구(-0.02%), 노원구(-0.02%) 등은 이번주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신도시는 중동이 -0.07%로 나홀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평촌은 비산동 일대 중소형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면서 0.39%로 오름세를 띠었고, 급매물 소진 후 꾸준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분당과 소형아파트 위주로 계약이 체결되고 있는 산본은 각각 0.11%와 0.04%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이번주 경기도는 동두천시와 화성시가 모두 1.0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간변동률 1.54%를 나타낸 동두천시는 지난해 상반기 급등했던 아파트값이 올 들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의정부시와 연천시 등지에서 면적을 넓혀 갈아타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실제, 최고 1억 4,000만 원까지 호가가 치솟았던 생연동 에이스 82㎡(25평형)의 경우 올 초 9,500만 원까지 가격이 내려갔지만 실수요자들의 급매물 사냥이 이뤄지면서 현재는 1억 1,000만 원 정도까지 집값이 회복했다.

화성시는 능동과 기산동, 병점동 일대 아파트 거래가 이뤄졌다. 거래가 이뤄지면서 가격이 오르자 이주 들어 계약 체결 건수는 줄었지만 실거주를 목적으로 한 수요자들의 문의는 이어지고 있다. 능동 마당발공인 대표는 “매수자와 매도자간의 호가 차이가 2,000만 원 안팎으로 나기는 하지만 작년 하반기 1억 7,000만 원까지 내려갔던 송골마을우남퍼스트빌2차 102㎡가 현재 2억 원이면 거래가 이뤄질 만큼 집값이 회복 추세”라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밖에 군포시(0.39%)에서는 당동 대림e-편한세상2차 109㎡(3억 8,500만→3억 9,500만), 과천시(0.31%) 별양동 주공6단지 59㎡(6억 8,500만→7억 2,500만 원), 여주군(0.19%) 여주읍 삼한강변 82㎡(1억 750만→1억 1,750만 원) 등도 오름세에 동참했다.

하지만 부천시(-0.13%)를 비롯한 김포시(-0.06%), 고양시(-0.06%), 오산시(-0.05%), 안성시(-0.02%) 등은 마이너스변동률을 기록했다.

청약광풍이 불고 있는 인천은 분양시장과 기존 아파트시장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수요자들이 웬만한 가격으로는 갈아타기를 서두르지 않는데다 인근으로 새아파트가 점차 늘어나면서 기존 아파트에 대한 매력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일대 중개업자들은 풀이했다.

지난 1일,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구간(동막역~송도신도시)이 개통된 연수구(0.03%)는 일부 역주변 단지들의 거래가 이뤄지면서 0.03%의 오름세를 띠었지만 이주 들어 거래는 뜸 한 상태다. 연수구를 제외하고는 중구(-0.11%), 계양구(-0.05%), 부평구(-0.04%), 서구(-0.03%), 동구(-0.03%), 남동구(-0.01%) 등 전 지역이 하락세를 이었다.

부동산뱅크 개요
1988년 10월 국내 최초로 부동산 전문 잡지인 <부동산뱅크>를 발간하기 시작하여 현재는 방대한 양의 부동산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였고, 이를 통해 방송사, 언론사, 금융기관, 정부기관, 일반 기업체와 공동사업 전개로 부동산 개발, 분양, 컨설팅 등 명실상부한 부동산 유통 및 정보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부동산뱅크가 제공하는 정보는 25년에 걸친 생생한 현장 정보를 기반으로 과학적인 분석을 통하여 구축한 부동산 데이터베이스이다. 한차원 높은 인터넷 부동산 서비스를 위해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서비스 개발로 부동산 정보와 거래의 믿음직한 파트너로서 우뚝 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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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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