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희망 나누기 행사 개최
민유홍 팀장은 인사말에서 “환자들이 치료의 고통을 극복하고 긍정적인 자신을 만들어 가는 것을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혈액암 환자뿐만 아니라 모든 암환자 각자 가슴에 품고 있는 완치와 행복의 꿈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발 패션쇼에선 환자들과 연예인, 전문모델들이 한껏 차려 입고 멋을 뽐내 많은 관심을 끌었다. 혈액암환자가 항암제 치료과정에서 머리가 빠지는 것은 대표적 부작용 중 하나다. 이번 패션쇼에선 혈액암 환자들이 두건과 모자 그리고 가발을 이용해 자신을 꾸밀 수 있는 다양한 패션 코디를 선보였다.
특히 4명의 혈액암 환자들이 직접 패션쇼에 참여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재생불량성빈혈로 지난해 11월 골수이식을 받은 이지수 양(18세)은 “치료를 받으면서 외톨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많은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고 말했다. 박유민 씨(21세)도 “(치료 받는 동안)절대 나 혼자가 아니다”라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치료에 임한다면 언젠가 웃으며 추억할 날이 온 다”고 다른 환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가발 패션쇼 전, 이상우 씨(22세)가 자신의 투병기인 ‘상우의 무균실 일기’ 출판 기념회를 가졌다. 이 씨는 2004년 발병에서부터 5년이 지난 올해까지 백혈병 치료를 받으면서 자신이 느꼈던 절망 그리고 그 속에서 발견한 희망과 긍정의 힘에 대해 책에 담았다. 또, 세브란스병원 혈액암전문클리닉의 ‘백혈병 가이드’도 같이 담아 같은 병을 가진 환자들을 위한 하나의 가이드북으로 완성했다.
연세대학교 의료원 개요
연세대학교 의료원은 1885년 미국 선교의사 알렌(Dr. H. N. Allen)에 의해 세워진 한국 최초의 현대적 의료기관으로서 광혜원으로 출발하여 제중원, 세브란스병원을 거쳐 현재의 의료원으로 성장하였다.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산하에 교육기관으로는 보건대학원, 간호대학원, 의․치학전문대학원과 의과대학, 치과대학, 간호대학이 있으며 현재까지 졸업생은 총 25,985명에 이르고 있다. 또한 진료기관으로는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치과대학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세브란스정신건강병원 등이 있으며 세브란스병원 산하 암센터, 재활병원, 심장혈관병원, 안․이비인후과병원, 어린이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 산하 척추병원, 치과병원, 암병원 등 총 8개의 전문병원이 있다. 의료원 총 직원 수는 의사직 2,000여명, 일반직 5,800여명 등 총 7,800여명 이며 총 병상 수는 3,137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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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3일 0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