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학교, 삼국유사 중국어 번역본 최초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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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학교
2009-06-05 13:15
서울--(뉴스와이어)--상명대학교(총장:이현청) 중국어문학과 권석환(權錫煥) 교수(61년생, 남)와 중국 호남사범대학 천푸칭(陳蒲淸) 교수(36년생,남)는 한국문학번역원의 지원을 받아 지난 5년간에 걸쳐 ≪삼국유사≫ 중국어 번역 작업을 해왔다. 마침내 (중국 岳麓書社, 2009)이 중국 현지에서 출판됨에 따라 그 결실을 맺게 되었다.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삼국유사≫는 ≪三國史記≫와 쌍벽을 이루는 우리민족의 대표적인 ‘대안’ 역사서이다. 이 책은 한민족의 탄생과 시원의 비밀을 밝혔고, 민족의 삶과 영혼을 담았으며, 대중들의 믿음의 문제까지 다룬 소중한 문화자산이다.

≪삼국유사≫의 중역본 출판은 중국의 지식인과 일반대중들이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은 양국의 우의증진과 상호발전에 도움이 됨은 물론, 양국의 고귀한 전통문화와 역사의 브랜드가치를 함께 높일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다.

이번 중국어본 ≪삼국유사≫는 한국불교대전본(韓國佛敎大全本,東國大學)을 근거하여 원문의 철저한 교감을 거쳐 간체자로 바꾸어 수록하였고, 단락별로 상세한 주석을 달았다. 그리고 읽기 쉬운 현대 중국어로 번역하고, 이에 대한 해설을 붙여 원문의 이해를 도왔다.

무엇보다 양국 간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정확한 번역을 위해 고심했으며, 한국문학번역원은 두 교수의 번역 초안에 대하여 양국 전문가의 두 차례의 심사와 교정을 통해 철저하게 감수하였다. 금번 ≪삼국유사≫의 중역본은 국내외 학자들의 연구 결과와 우리말 번역을 반영하였으며,특히 한중 양국의 문화 교류사적 관계를 부각시키려고 노력하였다.

두 교수는 이미 20년간 우리 고전문학을 중국어로 번역하여 중국현지에서 출판활동을 펼쳐 왔다. 두 교수의 인연은 권 교수의 박사학위 논문집필 중 천 교수의 ≪중국고대우언사(中國古代寓言史)≫를 읽고 서신를 보내면서 시작 되었으며,두 사람은 뜻을 모아 ≪한국고전우언사(韓國古典寓言史)≫를 집필하여 한국 우언 연구의 초석을 다졌다. 이 책을 계기로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한국고전문학을 장르별로 소개한 ≪한국고전문학정화(韓國古典文學精華)≫를 출판한 바 있다.

두 사람은 금번 ≪삼국유사≫를 중국어로 번역본 출판 후에 공동 작업한 ≪금오신화≫의 중국어본 출판을 준비하고 있다. 두 사람의 20년간의 교류는 한중 양국의 문화 교류에 든든한 교량이 되고 있다.

상명대학교 개요
상명대학교는 70년의 오랜 역사 속에서 진리, 정의, 사랑을 바탕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조화로운 인격함양과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이며 실용적인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우수한 교수진을 중심으로 시대와 사회에 부응하는 새로운 학문 창출과 선도적인 연구에 최선을 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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