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다빈치 트레이닝센터 본격 가동
이 철 세브란스병원장의 인사말로 문을 연 개소식은 박창일 의료원장, 정남식 의대학장, 인투이티브사 제론 부사장의 축사에 이어 정웅윤 로봇내시경수술센터장의 현황보고, 트레이닝센터의 교육담당인 나군호교수의 시설 소개로 이어졌다.
이어 참석자들은 트레이닝센터 의료진들의 안내로 다빈치 기계가 비치되어 있는 수술실과 회의실, 교육실 등 시설 내부를 견학하고, 이후 실제 진행되는 다빈치 동물실험을 참관하며 시설 및 교육과정에 대한 질문과 의견을 나누었다.
이 철 세브란스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내 최고수준을 자랑하는 세브란스병원 로봇내시경수술센터가 이제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도 많은 성과를 거두기 바란다고 말했고, 박창일 의료원장도 축사를 통해 “2005년 세브란스 새병원 개원 당시 어렵게 도입했던 로봇수술이 이렇게 결실을 맺는 것 같아 기쁘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다빈치 로봇보급을 담당하는 제론 부사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의 세브란스병원에 이렇게 트레이닝을 위한 좋은 시설이 생기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향후 한국은 물론 이제 새롭게 로봇을 도입하는 중국, 일본 등의 의료진들이 이곳을 통해 로봇수술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브란스 다빈치 트레이닝센터(Severance daVinci Training Center)’로 명명된 이곳은 복강경 수술용 로봇 다빈치를 생산하고 있는 미국 인투이티브사로부터 인정받은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 국내에서는 최초의 로봇수술 전문 교육센터이다. 이곳에서 수련과정을 마친 의사와 간호사들은 로봇수술 트레이닝에 대한 정식 수료증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첨단 의료기술인 로봇수술은 그 정교함과 좋은 예후로 최근 많이 각광받고 있지만 복잡하고 민감한 기계장치를 다루어야 하고, 조종콘솔을 이용한 Master & Slave 방식이기에 집도의나 보조인력 모두 정식으로 조작법을 익혀야 한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개복수술이나 내시경을 보며 손으로 기구를 직접 조작하던 복강경 수술과는 다른 새로운 수술 방법도 익혀야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런 로봇수술을 배우려는 국내 의료인들은 물론 아시아 각국의 의료인들은 미국 등으로 가서 로봇수술 트레이닝을 받아야 했다. 때문에 이들에게 많은 시간과 고비용이 부담으로 작용된 것이 사실이다.
이제 세브란스 로봇수술 트레이닝센터가 본격 운영되며 이들 수요가 상대적으로 비용부담이 적은 한국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본과 중국도 올해부터 본격적인 다빈치 구매에 나서고 있기에 이곳에 대해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3대의 수술로봇과 1대의 실습 로봇을 보유한 세브란스병원은 약 40명의 로봇수술 의사와 14명의 담당간호사가 배치되어 있으며, 월당 약 150례의 로봇수술을 소화해 최근 로봇수술로만 약 2,400례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 등이 전립선암 등 특정질환에 집중된 것과 달리 갑상선암, 대장암, 부인암, 식도암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술기와 풍부한 진료실적 및 경험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미국의 10개 대학 및 대형병원과 일본, 중국, 홍콩, 싱가폴, 대반, 말레이시아, 태국의 유수 대학 및 병원의사 200여명이 세브란스병원을 방문해 로봇수술을 견학한 바 있다.
연세대학교 의료원 개요
연세대학교 의료원은 1885년 미국 선교의사 알렌(Dr. H. N. Allen)에 의해 세워진 한국 최초의 현대적 의료기관으로서 광혜원으로 출발하여 제중원, 세브란스병원을 거쳐 현재의 의료원으로 성장하였다.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산하에 교육기관으로는 보건대학원, 간호대학원, 의․치학전문대학원과 의과대학, 치과대학, 간호대학이 있으며 현재까지 졸업생은 총 25,985명에 이르고 있다. 또한 진료기관으로는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치과대학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세브란스정신건강병원 등이 있으며 세브란스병원 산하 암센터, 재활병원, 심장혈관병원, 안․이비인후과병원, 어린이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 산하 척추병원, 치과병원, 암병원 등 총 8개의 전문병원이 있다. 의료원 총 직원 수는 의사직 2,000여명, 일반직 5,800여명 등 총 7,800여명 이며 총 병상 수는 3,137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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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3일 0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