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는 2006년부터 「노숙인일자리갖기사업」등 다양한 자활근로사업을 통해 노숙인의 사회복귀를 도모하고 있다. 초창기에는 주로 건설현장 위주의 일자리를 제공했으나, 최근에는 심리치료에 도움이 되는 근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그 범주를 복지·환경 분야로 넓혀가고 있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장애인 직업재활작업장에 노숙인을 지원인력으로 취직시키는 것이다. 노숙인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직업재활시설 근무 장애인에게는 소득증대를 도모한다.
서울시는 90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을 지원하고 있으나, 대다수 장애인의 임금은 매우 열악한 수준이다.
직업재활시설들은 운영비를 제외한 수익을 모두 장애인에게 임금으로 분배하고 있다. 그러나 적은 일감과 낮은 생산성으로 인해 열심히 근무함에도 많은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장애인의 특성상 무거운 물건을 옮기거나 정리하고 배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번 취업박람회를 통해서 지원받는 노숙인들의 임금은 전액 서울시에서 지원함으로써 무료 인력을 확보하게 된다.
지원받은 노숙인들의 근로 결과물이 장애인의 임금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직업재활시설에 근무하는 장애인의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번 취업박람회에서는 일손의 부족을 느낀 18개 시설에서 74명의 근로자를 모집한다. 박람회에 참여하는 노숙인은 1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채용된 노숙인들이 받을 수 있는 임금은 최저 임금을 겨우 벗어난 수준이지만, 이들의 노력한 댓가는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09. 11월까지는 희망근로 프로젝트로 지원하고, 12월부터는「노숙인 일자리갖기사업」으로 지속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노숙인을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지원인력으로 활용하는 사업은 일단 “희망근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취지는 좋으나 사업의 안정적인 정착 여부는 더 지켜보아야 하고, “희망근로 프로젝트”로 시행하는 경우 서울시의 예산 부담도 다소 감소되기 때문이다.
현재 서울시에서는「노숙인일자리갖기사업」의 일환으로 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에 7명의 노숙인을 취업시켜 활동보조인으로 활용하고 있다. 활동보조인은 중증장애인이 혼자 있는 가정까지 방문해서 장애인을 돌보는 것으로, 직업재활작업장처럼 열린 공간에서 근무하는 것보다 훨씬 장애인과 근접성이 높은 사업이다.
노숙인들의 경우 사회적 냉대로 인해 자아존중감이 많이 손상된 경우가 많다. 이런 사람들에게 자신도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면 심리치료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
이번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된다면, 노숙인 임금이라는 한 가지 지원을 통해 노숙인의 안정적 일자리 확보와 자아존중감 회복, 장애인의 근로 소득 증대라는 여러 가지 목적을 이루는 새로운 복지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장애인과 노숙인의 복지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되면 09.12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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