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와이어)--유럽 등 선진국에서 대중화된 친환경 장묘제도인 ‘자연장’이 내년 하반기경이면 대전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대전광역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조찬호)은 서구 괴곡동 공설묘지내의 무연분묘 집단지역 일부를 개발해 ‘자연장지’를 시범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자연장은 자연에서 온 인간을 다시 자연으로 돌려 보낸다는 개념의 장례문화로 화장한 유골을 수목, 화초, 잔디 등에 묻어 장사하는 새로운 방식이다.

공단이 조성하는 자연장지는 4,000㎡의 면적을 100개 구역으로 나눠 수목형, 화초형, 잔디형 등 다양한 형태로 조성하여 유가족에게 선택의 폭을 넓게 해줄 계획이다. 이밖에 산골장과 야외 제전실도 각각 1개소씩 설치한다.

이는 향후 7년간 4,500위 정도를 안치할 수 있는 규모이지만 향후 자연장이 정착되는 상황 등을 감안,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공단 관계자는 밝혔다.

공단은 6월부터 사업에 본격 착수해 사업예정지내 토지(사유지 453㎡) 일부 매입과 유·무연 분묘 220기 개장?이전, 토목공사, 조례 개정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7월 조성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한다.

다만, 무연분묘와 달리 유연분묘 70기는 유족 등 연고자와 합의를 거쳐 이전해야 하는 만큼 준공시기는 더 늦춰질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공단의 한 관계자는 “자연장은 부족한 장사시설 확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비용이 저렴할 뿐 아니라 환경파괴도 없으며 특히 후손들에게 큰 관리가 요구되지 않아 매장중심의 장묘문화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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