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디지털케이블 및 지상파방송 공용수신모듈, 세계 첫 개발
삼성전기가 디지털 케이블 레디 TV(Digital Cable Ready TV)에서 단일 모듈로 디지털케이블 및 지상파 방송 수신이 가능한「POD NIM」을 세계 최초로 개발, 이 달에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
▶디지털 케이블 레디 TV란?
방송신호를 수신하는 튜너(Tuner) 및 수신제한 장치(POD모듈)가 내장되어 별도의 ‘셋탑박스’ 없이 디지털 케이블 방송 시청이 가능한 TV를 말한다.
▶ 수신제한 장치, POD(Point of Deployment)모듈이란?
케이블TV시청시 인증받은 사용자(유료가입자)만 유료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수신을 제한해주는 "수신제한 시스템 (CAS: Conditional Access System)"을 말함. POD모듈은 원래 셋톱박스에 장착되나, 디지털 케이블 레디TV에는 이러한 POD모듈과 디지털방송 수신튜너 등이 내장되어 있음.
삼성전기의「POD NIM」은 각종 방송 수신기능 외에 POD모듈의 필수 기능인OOB(Out of Band, 대역외 채널) 수신 기능도 갖고 있다. OOB란 「데이터 수신기능」으로서 예를 들면, TV시청을 하면서 방송채널 정보를 받거나 홈쇼핑 채널에서 상품정보 등의 데이터 수신을 가능케 한다.
또한 삼성전기의「POD NIM」은 모듈의 커버를 통해 IC의 열을 발산하는 기술을 사용하여, 복합화에 따른 온도 상승을 최소화하였으며 이 기술은 미국에서 특허 출원되었다.
▶ NIM("님", Network Interface Module ) 이란?
방송신호는 원래 저주파 신호인데 장거리 송신을 위해 고주파 형태로 변환된다. 튜너에 의해 수신된 고주파 신호를 원래의 ‘저주파 신호로 복원하고 디지털DATA로 전환’ 하는 것을 디지털 복조(Demodulation)라고 한다. 이처럼 튜너에 디지털 복조기능이 추가된 제품을 NIM( Network Interface Module → 디지털방송 수신장치) 이라 한다.
* NIM = Digital 튜너 + Digital복조파트
세계 최대 디지털TV시장인 미국은 FCC(연방통신위원회, Federal Communications Commission)의 정책에 따라 올해 7월 이후 36인치 이상, 내년 7월 이후 25인치 이상, 07년 7월 이후 13인치 이상 TV에 디지털방송 수신튜너 장착을 의무화한다.
또한 2007년 7월부터는 기존 케이블 셋톱박스에 장착되어 있는 수신제한시스템 (CAS)의 분리를 의무화하여, 셋톱박스 없이 디지털 케이블 방송 시청이 가능한 디지털 케이블 레디 TV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설치 공간이 부족한 평판TV 및 슬림형 브라운관TV에 적합하도록 단일 모듈에 여러 튜너 기능을 집적화하여 디지털케이블, 지상파 방송 및 아나로그 방송까지 수신이 가능한, 삼성전기「POD NIM」의 수요도 본격 성장이 예상되며, 올해「POD NIM」에서 올 해 2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하반기에 현「POD NIM」의 단방향 데이터 수신기능(OOB)을 개선하여, 사용자와 방송사간 쌍방향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한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경우, TV시청자는 방송사로 데이터 송신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면, 시청자가 홈쇼핑 채널을 시청하면서 TV만으로 상품 구매의사를 방송사에 보낼 수 있다.
삼성전기 RF사업부장 손을재 상무는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POD NIM은 삼성전기가 다년간 튜너사업에서 축적한 기술력으로 집적화, 모듈화에 성공한 제품이며, 앞으로 고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변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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