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활성화 위해 고교생 멘토로 나선 과학기술연합대학원 대학원생들

2009-06-09 10:37
대전--(뉴스와이어)--정부출연연구원에서 석박사 학위과정을 밟고 있는 대학원생들이 이공계 활성화와 과학기술인력 저변 확대를 위해 이공계 고교생들의 조언자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UST) 학생들이 대전과학고 학생들의 멘토로 나섰다. UST는 8일 고교생 대상의 ‘UST 멘토링 프로그램’을 실시, 석박사과정 대학원생 10명과 대전과학고 학생 10명간에 서로 멘토-멘티 관계를 맺는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대전과학고 학생의 희망분야, 진로 등을 고려하여, 과학고 학생에 적합한 전공의 UST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멘토-멘티 관계를 맺게 됐다. 멘토가 된 UST 학생들은 앞으로 잦은 만남은 물론 이메일이나 전화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조언을 하는 등 실질적인 멘토링을 펼칠 계획이다.

대전과학고 이현희 학생(1학년)은 “인류의 편안한 삶을 위한 생명공학분야쪽으로 공부하고 싶다”며 “앞으로 학업과 진로 선택에 있어 이 분야에서 박사과정을 하고 있는 선배 언니의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제 분야에도 관심이 많다는 이현희 학생은 후에 자신이 이룬 연구업적을 경제지식과 연계시켜 과학과 경제가 융합된 훌륭한 성과를 내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 학생의 멘토역할을 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캠퍼스의 박사과정 이미화 학생은 “많은 고민으로 정신적·심적 어려움을 겪었던 학창시절이 생각나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며 “생명공학분야의 전문지식 뿐만 아니라, 학창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민을 풀어줄 수 있는 언니같은 조언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생명연 캠퍼스의 박사과정 양성우 학생은 “과학이 어렵고 힘들다고 생각하는 고등학생들이 많은 게 요즘 현실인 것 같다”며 “과학기술의 즐거움과 위대함을 알려줘 이공계 인력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과학고 박찬승 교장은 “연구현장에서 직접 학위과정을 밟으며 과학자의 길을 가고 있는 UST학생이야 말로 최적의 멘토라고 생각한다”며 “비슷한 세대이면서 많은 경험이 있는 대학원생이기에 고등학생과 서로 마음이 통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언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UST 이세경 총장은 “인재양성 뿐만 아니라 과학문화 확산 및 이공계 활성화도 과학기술분야의 대학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공계 활성화를 위해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개요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는 미래창조과학부 직할 교육기관으로 2003년 과학기술분야의 정부출연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설립한 대학원대학교이다. 신생융합기술분야의 특성화된 전공을 통해 석서, 박사 인재를 양성하고 정부출연(연) 소속 연구원 1,000여명이 교원으로서, 학생들을 직접 교육 지도하는 현장실무형 교육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u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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