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물류센터 유휴공간인 지붕 활용해 태양광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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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0 08:58
서울--(뉴스와이어)--대한통운이 물류센터의 유휴공간인 지붕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을 시작한다. 건축물 지붕을 이용한 태양광 발전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대한통운(대표 이국동)은 9일 서울 서소문 본사 6층 회의실에서 한국남부발전과 태양광 발전사업의 공동개발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이국동 대한통운 사장과 남호기 한국남부발전 사장은 대한통운의 자회사인 한국복합물류의 군포와 양산복합물류터미널 물류센터 지붕에 태양광 발전패널을 설치, 전력을 생산키로 하고 이를 공동 추진하기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 군포와 경남 양산에 위치한 복합물류터미널 지붕에 2.5MWH 규모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설비가 들어서게 된다. 2.5MWH는 형광등 12만5천 개를 밝힐 수 있으며, 1천 가구가 동시에 소비하는 규모의 전력과 같다. 이 발전시설에서 생산된 전력은 한국전력에 판매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건물 지붕을 이용한 태양광 발전 사례는 기존에도 있었지만 이번과 같은 대규모는 처음이다. 태양광 발전패널이 설치될 군포와 양산 복합물류터미널 지붕 면적을 합하면 99,174㎡(3만 평)로, 국제규격 축구장 14개 넓이와 맞먹는다. 특히 유휴공간이었던 지붕을 활용함으로서 시설 운영효율을 높였고, 국내 녹색물류 발전에도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통운은 군포와 양산복합물류터미널에서 시범적으로 태양광 발전시설을 운영한 뒤 이를 다른 복합물류터미널이나 택배터미널 등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국동 사장은 “향후 이같은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은 물론 친환경 녹색물류 구현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 개요
CJ대한통운은 대한민국의 물류 운송기업이다. 일제강점기때 설립된 몇 안되는 한국 기업이며, 한국 최초의 운송업체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내 택배 업계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점하고 있다. 연 매출은 2011~2012년에는 2조 5천억 남짓이었으나 2013년에는 3조원대로 증가했으며, 2014년 예상매출은 4조 5천억원에 이른다. 2013년에 일시적으로 순이익이 적자가 되었으나 2014년에는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2014년 현재 시가총액은 4조원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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