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곤 매일 밤, 한국인 비보이들과 함께 춤의 세계로 빠져든다. 블링크.는 많은 나라를 여행하며, 춤으로 그 곳 사람들과 의사소통하는 걸 즐긴다. 그런데 다른 나라와는 달리 한국 비보이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신의 춤 실력을 위해 매일 장시간 연습에만 몰두했다.
이들이 이곳을 찾아온 이유는 바로 한국이 세계 4대 비보이 배틀을 잇따라 석권한 비보이 강국이기 때문. 두 사람은 국적도 다르고 나이도 다르지만, 춤을 좋아한다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도 친구가 될 수 있었다. 안드레이와 블링크는 매일 한국인 비보이들과 함께 춤 연습을 하고, 또 춤 실력을 겨루며 자신들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이들의 꿈은 바로 한국 비보이들처럼 세계 최고의 비보이가 되는 것. 그렇게 이 분야의 최고가 되어 자신의 고국으로 돌아가 후학들을 가르치고 싶어한다.
안드레이 / 우크라이나
비보이에게 국경은 의미가 없습니다. 우크라이나에 살건, 캐나다에 살건, 아프리카건 중국이건, 사람들은 다 똑같으니까요. 언어를 모르더라도 춤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매일 밤낮을 가리지 않고 춤 연습에만 몰두하는 두 사람. 그렇다보니 아픈 곳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통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파스를 붙이는 건 기본이요, 찜질방을 찾아가 아픈 곳을 달래보기도 하고, 심지어 한의원까지 찾아가 생전 처음 장침까지 맞아본다.
그러던 어느 날, 안드레이와 블링크의 춤 실력이 수준급이란 소문을 듣고 한국인 비보이들이 배틀을 제안한다. 미묘한 기류 속에 홍대 거리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배틀 열전.
며칠 후, 블링크가 속한 비보이 팀과 퓨전 국악 팀의 합동 공연 날이 다가왔다.
평소 한국의 전통 음악에 많은 관심을 보였던 블링크. 오늘을 위해 그동안 열심히 연습을 했다. 그런데 무대에 오르기 전, 블링크에게 영어를 배우고 있는 어린 제자들이 선생님의 무대를 보기 위해 공연장을 찾아오고 이들의 깜짝 방문에 블링크는 무대 위에 올라 더욱 잘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과연, 블링크는 무사히 공연을 잘 마칠 수 있을까?
춤을 배우러 한국에 왔다가 그만 한국의 모든 것에 흠뻑 빠져버린 블링크. 그는 자신이 한국에 해줄 수 있는 게 무엇일까 궁리하다 한국인 아이들에게 무료로 영어를 가르치기 시작한다. 아이들을 가르친다고 해서 수업료를 받는 것도 아니다. 자신이 한국에 춤을 배우러 온 것처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다.
춤을 출 수 있어 행복하고, 춤을 통해 기쁨을 나누는 안드레이와 블링크. 이들의 흥겨운 이야기는 6월 15일(월)~16(화) 저녁 8시 30분 아리랑TV <Hand in Hand>를 통해 방송된다.
웹사이트: http://www.arira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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