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와이어)--지난 1월 14일 국보급 사리장엄 발견 등 백제문화의 우수성이 널리 입증되고 있는 익산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최종 선정되었다. 이번 선정은 지난 6월 4일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문화재청 국제교류과가 주관하는 제 1차 세계유산분과 문화재위원회에서 결정되었다.

전라북도에 의하면, 이번에 선정된 잠정목록은 익산역사유적지구(전라북도)를 비롯해 남한산성(경기도), 중부내륙 산성군(충청북도), 공주·부여 역사유적지구, 아산 외암마을(충청남도), 대곡천 암각화군(울산광역시), 순천 낙안읍성(전라남도), 창녕 우포늪(경상남도) 등 총 8건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은 세계유산이 되기 위한 예비목록으로 세계유산적 가치가 있는 유산들을 목록화하여 향후 충분한 연구와 자료 축적을 통해 세계 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보조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최소 1년 전에 잠정목록으로 등재된 유산만이 세계유산으로 부여된다.

앞으로 문화재청에서는 관련 전문가 자문을 거쳐 해당 유산에 대한 잠정목록 신청서를 작성하여 유네스코에 제출할 예정이며, 우리도에서는 보다 치밀한 전략과 심층적이고 장기적인 연구를 통해 익산 역사유적지구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계획이다.

익산역사유적지구(益山歷史遺蹟地區)의 위치는 익산시 금마면·왕궁면·삼기면·낭산면·웅포면 일원이다. 권역으로는 웅포면 입점리 금강하구 일원의 입점리권역과 금마 왕궁면 일원의 왕궁·미륵사지 권역으로 나눌 수 있다.

익산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등록 가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문화적 교류의 현장, 고도 익산’을 들 수 있다.

이는 일찌기 금강을 통한 중국 등지의 새로운 주요 문물 창구로서의 입지적 역할, 고조선의 준왕의 정착지로서의 역할을 살펴 볼 수 있으며, 그 증거로는 왕궁 평장리 선사 유적, 입점리 고분군 등을 들 수 있다.

② ‘고대 도성유적의 온전한 보존, 고도 익산’을 들 수 있다.

이는 고도 익산의 역사문화환경은 고대 도성이 갖추고 있는 네 가지 요건 즉, 궁성(왕궁리유적)·사찰(미륵사지)·왕릉(쌍릉)·산성(미륵산성 등) 유적을 모두 구비하고 있다.

③ 미륵사지석탑 출토 백제 사리장엄의 우수성은 한국 고대사를 새로쓰는 대전기를 마련하는 고고학적 가치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④ ‘역사발전의 단계를 보여주는 고도 익산’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이는 고조선·마한의 고고·역사적 성격, 금강 일원의 백제 고분군과 금마·왕궁 일대의 마한 고분군 등 다양한 형식의 분묘들이 분포하여 시간적·공간적 문화의 교류를 확인해 볼 수 있다. 또한 익산지역은 백제-통일신라-고려-조선으로 잇는 역사발전의 단계를 확인할 수 있는 관아 유적 등 많은 유산을 내포하고 있는 지역으로 그 중요성이 크다.

⑤ 세계유산으로의 진정성과 완전성을 가지고 있다.

이는 1970년대 중반 이후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의 미륵사지동탑지 발굴조사와『관세음응험기』와 같은 문헌자료를 통해 연구영역을 확대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40여년이 지난 현재, 3탑3원 가람이 확인된 미륵사지, 백제 궁성의 전형이 확인된 왕궁리유적, 백제 왕릉의 쌍릉, 백제시기에 조영된 미륵산성·익산토성·도토성 등 관방유적 등 고도로서의 익산으로의 진정성이 차츰 확인되었고, 특히 올해 초 ‘미륵사지석탑 사리장엄구’는 1370년만에 백제 미륵사와 무왕의 역사가 온전히 세상에 빛을 발하는 고고학적 대전기를 마련하였다. 이 외에 연동리 석불좌상, 태봉사 삼존석불, 사자사지, 제석사지 등 다양한 문화유적들은 고도 익산의 역사문화환경을 입증해 주는 가장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

익산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그동안 추진경과는 다음과 같다. 2006년 11월 3일, 문화재청의 세계유산 잠정목록 재정비 실시 목록에 ‘고도 익산역사지구’이 포함되어 추진위원회 결성을 위한 위원 구성에 착수하였다. 이후 12월 4일, '고도익산역사지구'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조사보고서를 수립하고, 2007년 2월 6일 이후 세계문화유산 등재 관련 추진회의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였다.

시민교육 및 학술 기초조사 자료 확보 및 홍보도 적극 추진하였다. 익산시민회관에서 익산시공무원 교육(2007. 4. 24), 익산시자원봉사센터 산하 문화사랑봉사단 대상 교육(2007. 5. 22), 익산문화원 회원 교육(2008. 5. 13) 등이 있었고, 세계문화유산 관련 심포지엄 개최 및 1차 기초자료 조사 사업(2007. 12), 익산역사유적지구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심포지엄 및 현장답사(2007. 12. 10)를 개최하였다. 익산역사유적지구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기초자료조사 보고서(2008. 1. 30)가 완료되었고,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회의로서 “대발견 사리장엄 미륵사의 재조명”(’09. 4. 24~25)를 전라북도·익산시 주최, 백제학회·마한백제문화연구소 주관으로 개최하였다.

중요유적에 대한 전시관 운영을 통한 유적지 관리 및 교육, 관광 담당 우리지역에는 전라북도청 산하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을 비롯해 익산시에서 관리 운영하는 왕궁리유적전시관, 웅포 입점리고분군전시관, 마한관을 통해 국가사적지를 관리하고, 방문객들에게 알리는데 노력하고 있다.

전라북도청 개요
전라북도청은 186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송하진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한국 속의 한국, 생동하는 전라북도를 토대로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 창의롭고 멋스런 문화, 알뜰하게 커가는 경제, 따뜻하고 정다운 복지, 아름답고 청정한 환경을 도정방침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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