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기환)는 소방대원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화재·건물붕괴·산악사고 등 각종재난현장에서 공기호흡기 안면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무선통신이 가능한 골밀도의 블루투스 통신방식을 전국 최초로 도입한다고 11일(목) 밝혔다.
<재난현장 무선통식 방신, 무전기 → 고막 송·수신용 이어폰 개발>
공기호흡기 안면마스크는 화재진압대원의 필수 장비로서, 이번에 서울시가 도입한 것은 마스크 장착 후 손에 무전기를 들지 않고도 무선교신이 가능한 고막 송·수신용 골밀도 방식의 이어폰.
장비는 무전기에 장착해 블루투스 기능을 구현하는 동글과 무전기 KEY역할을 하는 주먹마이크로폰, 골밀도방식의 고막 송·수신 이어폰으로 구성된다.
이 밖에도 소방업무의 다양한 현장에서 사용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 소방차량에서의 무선 스피커마이크 기능, 119구급대의 대원과 환자 간 인터컴 기능, 화재현장에서의 이어마이크 기능 등 현장 맞춤형의 통신기능을 강화했다.
이러한 첨단 무선통신이 도입되면 재난현장에 진입한 대원 간, 또는 지휘관과의 상호통신 사정이 개선돼 위험인지가 신속해 짐으로써 안전사고를 사전에 막고 현장지휘체계도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비 이용한 작업 중에도 평상시와 같은 의사소통 가능>
특히 공기호흡기 장착대에 무전기 및 통화스위치를 부착함으로써 양손에 소방호스, 파괴기구 등의 진압장비를 이용해 작업하는 중에도 평상시와 같은 의사전달력을 확보했으며 안면마스크 사용 중 가장 큰 문제였던 송·수신 감도 불량도 개선했다.
그동안에도 휴대용 무선통신이 있었으나 ‘손에 드는 무전기’ 형식이기 때문에 사고 현장에서 사용하기 불편하고 활동에 장애가 되는 등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소방관들의 의견이 많았다.
화재진압에 직접 투입되는 현장 소방대원의 경우 공기호흡기와 안전모, 파괴기구, 소방호스 등 30Kg이 넘는 각종 안전장구와 진압장비를 갖추고 있어 무전기를 손에 들고선 사실상 무전교신이 불가능해 ‘말하는 사람은 있어도 들을 수 있는 사람이 없는’ 것이 현실이었다.
지난해 9월 현장 출동하는 외근근무자 1,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휴대용 무전기 활용관련 설문조사 결과에서 ‘현장대원 간 통화가 가능한 무전기가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대해 절실하다(57%), 필요하다(31%), 도움이 된다(10%)순으로 98%가 현장 대원간의 통화 필요성을 강하게 공감했다.
또 현재 현장 진입 시 무선통신을 기피하는 이유로는 사용상 불편(58%), 현장 활동 장애(29%)순으로 87%가 현재 사용 중인 무선통신 방식이 현장에서 사용하기 불편하고 활동에 장애가 된다는 의견을 보였다.
<각종 재난현장의 소방대원 안전을 확보, 안타까운 순직사고 줄이는 계기>
이기환 서울특별시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첨단무선통신시스템 도입은 각종 재난현장에서 헌신 봉사하는 소방대원의 안전을 확보, 안타까운 공상·순직사고를 줄이고, 현장지휘체계를 강화하는 뜻 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방재난본부는 2011년까지 현장대원 1인 1대의 휴대용 무전기 보급률 100% 달성을 추진할 계획이며, 지휘자-대원 간, 선착대-후착대, 상황실-현장 간의 신속한 정보전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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